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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읍 6개 마을 주민, 진안군 등 6개 행정기관과 쓰레기매립장 폐쇄 간담회
진안읍 6개 마을 주민, 진안군 등 6개 행정기관과 쓰레기매립장 폐쇄 간담회
  • 국승호
  • 승인 2019.09.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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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농촌폐기물 매립시설(이하 쓰레기매립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19일 군청 포함 6개 행정기관과 매립장 폐쇄를 요청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석곡·암곡·예리·궁동·원물곡·소토실 등 6개 마을 주민 100명가량이 함께했다. 최성용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해 배철기 산업환경국장, 전춘성 행정복지국장, 장교익 환경과장 등 군청 관계 공무원이 대거 참석했으며 군의회에서는 신갑수 의장, 강은희 부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정옥주·박관순·조준열 의원 등 3명의 군의원만 자리를 같이했다. 이연재 진안경찰서장, 김광수 국회의원(전주시 갑) 보좌관, 도청 환경보전과 공무원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진안군쓰레기매립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집회 형식으로 주관하면서 군청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집회에서 반투위 정지원 위원장은 “6개 마을 주민 600여명은 지난 50년 동안 매립장에서 나오는 각종 악취와 침출수, 분진, 비산먼지, 파리, 모기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살아왔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계 당국은) 비위생 쓰레기 전량을 이적 처리하고, 2002년 말까지 사용한 후 공원화해 돌려주겠다고 합의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2003년 당시 일부 마을은 합의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지만 계속 쓰레기가 반입돼 왔다. 또 당시 진안군에서는 쓰레기가 74%가량 차 있다고 밝혔지만 16년이

지난 지금에 와선 62%밖에 안 찼다고 하니 행정을 어떻게 믿느냐”고 주민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는 “진안군은 지상 5미터까지 쓰레기를 채워 앞으로 28년을 더 쓰겠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날 반투위는 환경부, 지방환경청, 전북도, 진안군을 거론하며 △50년 방치된 ‘비위생 쓰레기’ 당장 처리 △매립장의 조속한 공원화 △용담댐 상수원 매립장 더 이상 오염 금지 등을 외쳤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2011년 9월 지방환경청이 실시한 조사 결과, 매립장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됐다”며 “하지만 주민이 원한다면 다시 한 번 더 조사해서 그 결과에 따라 주민과 소통 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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