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2-25 23:55 (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힘 실어준 짐 로저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힘 실어준 짐 로저스
  • 전북일보
  • 승인 2019.09.29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최고의 금융 전문가 짐 로저스가 전북 금융중심도시 지정에 힘을 실어 주었다. 짐 로저스는 지난 주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에서 공동 주최한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주시가 국민연금과 연계해 국제금융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금 규모가 700조원대로 세계 3대 연금기관의 하나인 국민연금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전주가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여건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로저스홀딩스의 회장이기도 한 짐 로저스는 많은 투자 경험과 폭 넓은 견문을 바탕으로 "어느 시점에 세계적인 금융충격이 발생해도 한국은 통일을 통해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할 경우 전북은 세계적인 금융허브로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짐 로저스는 전주가 지방도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인터넷 등 IT의 발달로 금융중심도시가 뉴욕이나 서울 같은 대도시여야 할 필요가 없다”고 들고 30여년전 황무지나 다름 없었던 실리콘밸리를 사례로 들어 “우수한 인재들이 현재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인프라 미흡 등을 이유로 전주 제3금융도시 지정을 반대했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짐 로저스 회장의 예측은 대부분 맞아 떨어지면서 그가 내다보는 경제전망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특정지역을 방문해 금융중심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역설하고 힘을 실어준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으로 기능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전북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토론에 나선 7명의 세계 금융리더들도 전북과 전주시가 긍융중심지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해외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일 투자와 핀테크산업 육성 등을 주문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행사 자체로 그쳐서는 안된다. 발언 내용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제3금융지 지정에 반대하는 논리에 대응해야 한다.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