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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핸드볼 대표선수 8명, 선수촌서 음주…올림픽 예선 앞두고 징계
男핸드볼 대표선수 8명, 선수촌서 음주…올림픽 예선 앞두고 징계
  • 연합
  • 승인 2019.10.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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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지난 8월 대표 선수 8명이 선수촌 내에서 맥주를 마셔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조영신 국가대표 감독이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선수 8명에게는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영신 감독 후임으로는 강일구 코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핸드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시차 때문에 밤에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포함된 8명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는데 한국 남자 핸드볼은 최근 아시아에서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게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고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14년과 2016년 4강에도 들지 못했다가 국내에서 열린 2018년 대회 3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멤버가 나가도 올림픽 티켓 획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8명이 징계를받아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올림픽 예선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는 남자 대표팀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핸드볼 관계자는 “패기 있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체 선수가 선발돼 대표팀 훈련은 ‘한 번 해보자’는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카타르, 바레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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