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0-16 20:59 (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음악은 종교와 인종을 떠나 하나 되는 시간”
[전주세계소리축제] “음악은 종교와 인종을 떠나 하나 되는 시간”
  • 김태경
  • 승인 2019.10.02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기자회견 및 프레스콜
조직위원장·집행위원장 및 개막공연 출연자 참석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시작된 2일 개막기자회견이 열린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김한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시작된 2일 개막기자회견이 열린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김한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2019전주세계소리축제의 첫날이 밝았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 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자원봉사자들과 축제 관객들이 공연장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야외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빗줄기의 기세는 꺾일줄 모르고, 축제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들만큼 현장은 많은 빗물로 흥건했다.

이날 일부 공연이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공연장소를 옮겨야 했다. 편백나무숲 공연은 모악당 로비로, 놀이마당 공연은 연지마당으로 옮겨 진행했다.

2일 오후 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는 개막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한 조직위원장과 박재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개막공연 ‘바람, 소리’의 주요 출연진이 자리를 채웠다.

이 자리에서 김한 조직위원장은 “태풍은 내일(3일) 오전이면 그친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후부터는 축제 야외부스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원활한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올 축제에서는 세계에서 유명한 여러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게 돼 무척 기대하고 있다.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충분히 즐겨주시라”고 말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닷새간 일어날 많은 상황들과 이에 대한 여러분의 참여는 축제의 새 역사가 된다”며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개막공연을 선보일 주요 출연진들도 소리축제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종교음악시리즈와 개막공연 중 ‘축원’을 선보일 전북영산작법보존회 법륜스님은 “음악이라는 건 종교와 인종을 떠나서 많은 이들을 하나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전통음악과 불교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뿐만 아니라 범패의 고장으로서 전라북도의 소리가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무대를 충실히 선보이겠다”고 이야기했다.

개막기자회견 후에는 개막공연 프레스콜이 이어졌다. 이베리콰이어 조지아·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축원’, 소리꾼 정상희·피리 연주자 최경만·두둑 연주자 실뱅 바로우의 모노드라마 ‘모놀로그&멜로디’, 설장고 가락으로 하나 된 도미니카 수헤츠카·카렌 루고·조세훈의 열정 춤사위 ‘비행’의 무대가 펼쳐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