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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폐암 검진의 모든 것
국가 폐암 검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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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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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용 교수.
진공용 교수.

2019년 8월부터 국가 암 검진에 폐암이 추가됐다. 그 동안 국가 암 검진 대상은 5대 암종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그리고 자궁경부 암이었지만 올 8월부터는 폐암이 새롭게 추가되어 국가 6대 암 검진이 시행되고 있다.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국내 암 중 사망률이 1위에 달한다. 암 사망자 5명 중 1명은 폐암으로 사망하는데,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으로, 폐암의 약 86%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폐암을 의심할 만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흉통(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발현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암 가능성을 고려해서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전북대학교병원 폐암질관리센터 흉부영상전문의 진공용 교수의 도움을 받아 국가폐암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 국가 폐암 검진 대상자 기준은?

만 54세 이상 74세 이하의 남, 여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암 검진 대상자가 된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30갑년(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갑) x 흡연기간(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의 필요성이 높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사람이다.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다. 검진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한 폐암검진표(안내문)와 신분증을 가지고 폐암 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 폐암 검진은 본인부담금으로 약 1만원만 내면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건강보험 기준 하위 50%인 가구인 경우 본인 부담금이 없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 폐암검사를 하는 저선량 흉부 CT란?

2011년에 미국에서 약 5만명의 30갑년 이상의 55-74세 흡연자를 대상으로 흉부 엑스선과 저선량 흉부 CT 사이에서 사망률의 감소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저선량 흉부 CT가 흉부 엑스선 검진에 비해 20% 이상의 폐암 사망률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원래 해오던 엑스선 검사가 아닌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우리 몸은 삼차원적으로 되어 있는데 엑스레이는 이를 평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심장 뒤에 있거나, 갈비뼈와 겹치는 부위에 있는 경우에 폐에 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있어도 발견하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1cm이하의 작은 결절이라던지, 음영이 낮은 결절의 경우에는 흉부 x선 영상에서는 종종 발견이 안되기도 한다. 그러나 폐암검진에서 촬영하는 저선량 흉부 CT는 촬영 후 1mm로 두께로 영상을 판독하므로 흉부 x선 영상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작은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그 외의 폐렴이나, 폐결핵, 종격동 종양 등의 다른 병변도 진단할 수 있다.

 

△ CT 검사의 안전성은?

CT촬영을 하면 방사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폐암검진에서는 저선량으로 흉부 CT를 촬영하고, 이런 경우 약 1mSV 이하의 방사선량에 노출된다. 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연간 2.5mSv정도와 비교해볼 때 일상생활에서 받는 방사선의 1/3을 받는 것이다. 현재 법적으로 방사선 종사자들의 경우 허용량이 1년동안 50mSv이다. 따라서 저선량 흉부 CT의 방사선 선량은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높지 않은 방사선량이라 할 수 있다.

 

△ 검진 후 종양이 발견되었다면 사후 검사는?

종양이 보이더라도 폐암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3개월 또는 6개월 후에 CT를 촬영함으로서 크기 변화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폐암의 가능성이 높아 보일 경우에는 조영제를 투여한 후 CT를 추가로 촬영하거나 PET/CT를 촬영할 수도 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기관지내시경이나 경피적 조직검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병변이 작고 위치가 어려운 곳에 있을 때는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적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런 침습적인 검사가 추가로 진행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저선량 흉부 CT에 경험이 많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판독을 해야 한다.

 

△ 폐암검진을 받을 때 주의사항

폐암검진에 이용되는 저선량 흉부 CT는 금식이 필요 없는 검사이다. 검사 시간도 5분에서 10분 정도만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도 접근이 쉬운 검사이다.

 

△ 전라북도 내 폐암검진 기관은?

전라북도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국가폐암검진 질 관리 센터)과 원광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대자인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의료법인석천재단고창병원, 부안성모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총 9개 기관이다. 원활한 폐암검진 진행을 위해서 주거지와 가까운 폐암검진기관에 사전 예약 후 방문을 권장한다.

폐암검진 후에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검진기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금연 상담 등 사후결과 상담을 제공한다.

 

△ 국가폐암검진의 질 강화를 위한 ‘국가폐암검진 권역별 질 관리센터’ 의 역할

전북대학교병원을 포함해 권역별로 지정된 국립암센터,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4개의 국가 폐암 검진 질 관리센터에서는 폐암검진 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들이 정확한 검진을 통한 폐암 조기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검진자들에 대한 면담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판독지원 강화 및 폐암검진 질 관리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전북대학교병원에서는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지역의 폐암검진 기관들이 원활하게 폐암검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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