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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닷컴’ 200호 기념 표지 사진전 ‘사람에게로 가는 길’
‘전라도닷컴’ 200호 기념 표지 사진전 ‘사람에게로 가는 길’
  • 이용수
  • 승인 2019.10.03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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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13일 진안 마령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불 잔 가져가. 나 한자(혼자)만 쬐문 쓰겄능가. 나 한자 따뜻하문 불공평하제.”

이 가을 진안 마령면에 위치한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관장 김지연)에 ‘사람에게로 가는 길’이 열린다.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기획 전시 ‘<전라도닷컴> 200호 기념 표지 사진전’.

<전라도닷컴>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 촌스럽고 외롭지만 손끝 야무지고 정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엮어온 잡지다. 전라도 여러 마을과 섬, 고샅을 찾아다니며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공동체의 정과 사라져가는 풍물을 부지런히 발품 팔아 담아 왔다. 지난 2000년 온라인 잡지로 출발했고, 2002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은 “바람 찬 겨울장터에서 서로 난롯불을 가져가라며 타시락거리는 정경은 오목가심이 뻐근해지는 감동이다. 그 아름다운 사람들의 세계에는 한겨울 추위 같은 게 없었다”며 햇수로 20년, 전라도를 기록해 온 세월은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토록 무궁무진한 이야기들과 볼수록 정겹고 애잔한 풍경들은 바지런히 글을 쓰고 사진으로 찍어 올려도 한사코 부족하고 모자란다. 그 허기진 여백을 여러분들의 밝은 눈과 따순 맘으로 담뿍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라도닷컴> 200호 기념사업의 하나다”며 “그 표지사진전을 열어 지역 잡지의 성과를 존중하고, 거기에 나온 멋진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 계남정미소는 10여 년간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과 정서를 수집, 전시하고 책을 내면서 널리 알려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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