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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해외연수, '유명 관광지 위주' 견학 일정 빈축
익산시의회 해외연수, '유명 관광지 위주' 견학 일정 빈축
  • 강정원
  • 승인 2019.10.0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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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기관 방문” 지적, 외유성 의혹
시의회 “과거보다 투명하고 내실 있게 일정 세워”

속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익산시의회의 공무국외출장(해외공무연수)이 외유성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10월 4일자 3면, 7일자 14면)

사실상의 자유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개인일정이 과도하게 주어졌고, 해당 방문 국가의 대표 관광지 견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상임위별 해외공무연수에 들어갔다.

먼저, 7일 그리스와 터키로 떠난 산업건설위는 오는 1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그리스 국회의사당과 터·한 문화교류협회, 이스탄불 참전용사 협회 등 기관 방문과 함께 대표적 관광지인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박물관 견학과 터키 바이람파샤 재래시장·발랏지구 탐방 등을 둘러본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해외공무연수를 진행하는 보건복지위는 노인복지센터와 청소년센터 등을 방문하면서 로마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광지를 탐방한다.

또 기획행정위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떠나는데, 폼페이유적지 관리사무소와 이탈리아 관광청 등의 기관 방문과 함께 대표적 관광지인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 루브르박물관, 피렌체 중앙시장 등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위원회별 해외연수 추진계획 및 일정을 보면 방문 기관의 시설 운영이나 문제점 등을 놓고 해당 기관 관계자들과 갖는 포럼이나 간담회 등은 거의 찾아 볼수 없고 단순 청사 견확 등으로 대부분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해당 기관의 방문 및 견학이 끝나면 온전히 개인적인 자유시간을 보장받는 하루 일정의 여행 스케줄이다.

그것도 하루에 한 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만 명시되어 있고, 기관 방문 전·후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일정은 나와 있지 않아 형식적인 기관 방문을 통한 외유성 연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민 조 모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이 비상상황인데 굳이 이때 해외연수에 나서는것도 도저히 이해할수 없고, 우리나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배울 것이 많은데 굳이 해외로 나가서 연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되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의회는 이번 해외공무연수를 기관 방문과 탐방 등을 중심으로 과거 해외공무연수에 비해 투명하고 내실 있게 일정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익산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해외연수는 관광 위주로 진행됐던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해외연수는 연수다운 연수를 위해 하루에 한 곳의 기관을 방문하고, 기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 탐방을 통해 해당 관광지의 관계자가 나와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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