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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예총, 제16회 전북민족예술제 “바로 서는 역사, 다가서는 통일”
전북민예총, 제16회 전북민족예술제 “바로 서는 역사, 다가서는 통일”
  • 이용수
  • 승인 2019.10.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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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9일까지 완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
10일부터 12일까지 익산서 부대행사 ‘통일인문축제’도

“전북의 자랑스러운 역사, 동학농민혁명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제작·공연함으로써 전북민예총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전북민족예술제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전북도민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1894년 10월 8일(음력 9월 10일)은 동학농민혁명 2차 삼례봉기일이다. 동학농민혁명군이 경복궁 무단점령·친일내각수립·청일전쟁 도발 등을 자행한 일본군을 몰아내고자 전라도 삼례에서 반일민족항쟁이 기치를 높이 들고 제2차 봉기를 단행한 날이다.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 이날을 기념해‘바로 서는 역사, 다가서는 통일’을 주제로 8일‘16회 전북민족예술제’의 막을 올린다.

9일까지 완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 일원에서 길놀이, 기념식, 마당극 등을 진행하며 10일부터 12일까지는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통일인문축제’로 이어간다. 이번 축제는 문병학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이 올해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그만큼 문 이사장의 의지와 공력이 녹아 있다.

 

△전북민족예술제
 

완주 삼례읍 제16회 전북민족예술제 특설무대 등에서 길놀이·마당극·음악극 등 네 차례의 공연, 설치미술전과 서예전, 문화유산 답사가 진행된다.

9일 오전 11시 전북민족예술제 기념식에 이어 펼쳐지는 마당극 ‘녹두꽃, 꽃빛으로 피어나라’는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시대상황을 반영한 무대다. 반일항전의 기치를 올렸던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마당극으로 최기우 극작가가 대본을 썼고, 정경선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극단 ‘까치동’ 전춘근·신유철·이희찬 단원 등 9명이 출연한다. 

마당극에 이어 음악극 ‘다시 피는 녹두꽃 - 삼례여 삼례여’가 도민을 기다린다. 1894년 7월 23일 경복궁을 무단으로 점령한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다시 일어선 동학농민혁명군을 형상화한 종합음악극이다.

전시로는 한숙, 이기홍, 진창윤 작가가 참여해 ‘동학에서 통일로- 오늘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동학농민군·항일의병·항일독립운동·민주열사 등 쓰러져간 이들을 꽃으로 피워낸다.

또한 설치서예전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도 진행한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를 담은 슬로건을 서예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여태명 서예가의 재능기부를 받았다.

 

△통일인문축제
 

전북민족예술제 부대행사로 문화예술인의 역사인식 제고와 예술 활동을 통한 민족분단 극복과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마련됐다. 신귀백(익산민예총 회장, 장윤준 익산민예총 사무국장 등이 축제위원으로 참여했다.

10일 오후 7시 익산 모현도서관에서 진모영 감독의 ‘올드마린보이’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11일 오후 3시 남성여고 강당 및 소라산 일원에서 작은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12일 모현도서관에서는 여태명 서예가의 극일 붓글씨 퍼포먼스, 김금희 명창의 판소리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익산근대사진전, 평화통일 시화전, 초등학생 그림 전시회도 마련됐다.

문병학 이사장은 “1894년 여름 일본군이 경복궁 무단점령, 친일내각수립, 청일전쟁 등을 도발하자 동학농민군이 10월 9일 전후부터 삼례에 모여들어 반일민족항쟁 기치를 올렸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제16회 전북민족예술제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개최한다”며 “동학농민혁명 애국애족 정신을 드높여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인문축제는 통일에 대한 찬반 시각의 간극을 좁히고, 일본의 경제침략 극복에 대해 지역문화예술인이 일조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대상 문화예술행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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