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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의 두 도시, 상생 발전을 꾀하다
동병상련의 두 도시, 상생 발전을 꾀하다
  • 김준호
  • 승인 2019.10.07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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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의원 회관 제3소회의실…군산대, 군산·익산 상생 경제 활성화 정책토론회
발전 특화 전략 공유 및 보완으로 상생발전 도모…두 도시 세미나 개최는 처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익산의 넥솔론과 옥시 공장 폐쇄 등 지역내 대기업의 잇단 철수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군산과 익산이 상생 발전 전략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군산대는 7일 국회 의원회관 제3소회의실에서 국회 김관영·조배숙·이춘석 의원과 함께 ‘군산·익산 상생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의 절박함이 묻어나왔다.

군산대 곽병선 총장은 이날 “두 지역은 전북 산업체와 경제 생산의 50% 이상을 점유한 지역이지만, 현재 인구 유출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기업 철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도시가 지속가능한 상생 경제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보완·협력하면 경제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두 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산업적 협력 및 통합 방안 등이 제시됐다.

남민호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장은 군산-익산간 교통인프라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군산·익산 경제의 연계를 강화시키면 시너지 효과 유발 가능성 크다”며 “항만(군산)-육상 운송(익산)의 원활한 연결로 물류중심지로서의 경제적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두 도시의 산업강점을 융합한 상생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언급했다.

김 단장은 군산은 기계·자동차 및 건설기계·해상풍력·금속을, 익산은 전자·센서와 화학·섬유를 각각의 주력산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를 토대로 △ 전기자율주행자동차 △ 스마트 전장 △ 해양플랜트 시험평가인증 △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 4개 산업을 두 지역의 미래 신산업 분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군산과 익산 중간 지점에 가칭 ‘테크노컴플렉스(Techno Complex)’를 구축해 그 곳에서 이들 산업을 중점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전기자율주행자동차 상생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우선 과제로 제안하면서 “군산과 익산을 잇는 산업도로를 활용한 전기자율주행자동차도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군산·익산을 연계한 ‘창업상생 생태계 플랫폼 구축’(백현기 원광대 창업지원단장), 익산의 홀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실감콘텐츠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방안’(최용석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군산과 익산이 집적화 기반을 보유한 ‘뿌리산업 고도화 방안’(양원탁 전북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대 곽병선 총장과 윤동욱 군산부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최정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유기하 전 전주MBC 국장·신효균 전 JTV 사장·이병국 전 새만금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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