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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조리급식 노동자, 산업안전 재해 보장받아야"
"학교 조리급식 노동자, 산업안전 재해 보장받아야"
  • 이강모
  • 승인 2019.10.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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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최영심 의원 "전문성 요하는 후드 청소 외주화 시급"
최영심 도의원
최영심 도의원

일선 학교급식 조리종사원들의 산업안전 재해 예방을 위해 연 2회의 후드 청소 외주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이 발표한 2017~2018년 전북 초중고등학교 식생활관 후드(열과 기름찌꺼기 등을 흡수하는 천장에 설치된 관) 청소 실시현황에 따르면 전북 552개 학교 중 2017년에 후드 청소를 단 한번도 전문업체에 외주하지 않은 학교 비율은 80.62%에 달했다.

2018년에는 56.88%로 외주 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단체협약서에서 명시한 2회가 아닌 1회만 외주한 학교 비율은 95.1%로 나타났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단체협약서 4조(조리종사원)에 따르면 학교급식의 위생 및 안전관리를 위해 위험한 공간 대청소는 학교실정에 따라 연 2회 외주화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후드 청소의 경우 1회당 100여만원이 소요되는 등 연간 200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선 학교들이 예산을 이유로 후드 청소를 외주화하지 않고 자체 조리종사원을 이용해 청소하게 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조리종사원은 의무적으로 연 4회에 걸쳐 위험한 후드 청소 등의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정작 후드 청소를 위한 1년 2번 예산은 세우지 않아 조리종사원들이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4월 전북 A학교에서 후드 청소를 하던 급식노동자가 낙상을 입어 갈비뼈 3개가 금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학교 조리종사원이 입은 산업재해는 모두 45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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