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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형체 보고 유도 경기하는 18살 송우혁 군
희미한 형체 보고 유도 경기하는 18살 송우혁 군
  • 백세종
  • 승인 2019.10.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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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0kg급 금메달, 무제한급 동메달 획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종목에서 +100kg급에서 금메달,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전북에 안긴 송우혁 군(18·우석고)의 각오다.

송 군은 이날 2관왕이 가능했지만 무제한급에서 상대선수와 비등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중 서로 밀고 당기다 라인아웃으로 벌칙패한 뒤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100kg에서는 승승장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송 군은 평소 안경을 쓰고도 시력 0.12에 그쳐 장애등급을 받을 정도인데, 경기에는 렌즈도 끼지 않고 임한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상대의 형체만 보고 경기에 임한다. 상대의 형체만 보고 경기에 나서기에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는 배가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우혁의 고등부의 실력은 입지전적이다. 올해 7차례 열린 대회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주출신인 송 군은 초등학교 아버지의 권유로 4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고 유도 명문인 용인대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지도 코치는 “신체조건에 비해 날렵하고 기술이 좋아 유망주 향후 장래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군은 “대학 진학이 결정된 만큼 향후 더 노력해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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