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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찬조금 논란’ 전북체육중·고 학부모들 “부실 운영에 따른 자발적 회비”
‘불법 찬조금 논란’ 전북체육중·고 학부모들 “부실 운영에 따른 자발적 회비”
  • 김보현
  • 승인 2019.10.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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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해당 학부모들 기자회견
7일 전북체육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권도부를 비롯한 모든 학교 운동부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7일 전북체육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권도부를 비롯한 모든 학교 운동부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찬조금 강제 논란’이 일었던 전북체육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생 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수익자부담 운영비’”라고 반박했다.

해당 학부모들은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업 종료 후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요청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운영비를 걷어 총회에 냈다”며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은 학부모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체육인 3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체육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지도자 2명이 학부모로부터 십 수 년 간 금품을 강요해 코치 인건비, 간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1인당 매달 10~23만 원가량 걷었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금품수수 의혹 민원을 신고 받아 사안감사를 하고 코치 2명을 형사고발했다. 학교 코치의 정규 수업 외 방과 후 교습도 적절하지 않은 데다, 학부모로부터 걷은 돈을 학교 회계를 통해 수령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받은 것 도 ‘청탁금지법’ 등에 위반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학부모들은 “학교에 수차례 ‘수익자부담 운영비’를 학교 회계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업무 과다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학부모들이 운영비를 내게 된 것은 정규 수업으로는 턱없이 적은 훈련을 보충하고, 장기 대회 출전 시 간식비 3000원이 전부인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번 기회에 학교 운영이 학생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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