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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술창업 팁스(TIPS) 사업, 전북엔 ‘그림의 떡’
정부 기술창업 팁스(TIPS) 사업, 전북엔 ‘그림의 떡’
  • 전택수
  • 승인 2019.10.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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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이철규 의원 국감자료
중기부 기술창업 ‘팁스(TIPS)’ 사업, 수도권 기업에 70% 집중
올해 전국서 지원받은 804개 창업기업 중 전북 0건
이 의원 "인구와 산업, 경제, 문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격차 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타트업 기업에게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인 ‘팁스(TIPS)’ 사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 지원돼 올해 전북지역 기업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의 약 70%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역별 선정이 아닌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방기업에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삼척)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팁스(TIPS) 사업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지원받은 창업기업 804개 중 565개(70.3%)가 수도권 지역 소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기업들은 팁스 총 지원금액 3149억7450만원 중 70.7%인 2227억7000만원을 집중 지원받았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북 5개사(20억원) △전남 2개사(10억원) △제주 4개사(11억2300만원) △강원(23억700억원) △세종(20억1300만원원) △경남 6개사(22억8500만원원) 순으로 지원금액이 낮았다.

팁스 사업은 신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올해 지원을 받은 125개사 중 71.2%인 89개사가 수도권 기업으로, 전북을 포함한 강원과 대구, 전남지역 기업은 단 한 곳도 지원 받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정부는 재난 수준의 청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관계부처 합동의 ‘청년 일자리 정책’을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로 팁스를 활용한 지방창업 우대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 지방까지 미치는 영향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철규 의원은 “인구와 산업, 경제, 문화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젊은 인재가 지방을 떠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발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정부 정책조차 수도권에 집중된다면 사회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돼 지방소멸 가속화가 이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업 담당 소관 기관인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에 60.5%, 비수도권에 39.5%의 법인이 자리 잡고 있어 지역편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재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가점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지역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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