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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관광호텔, 흉물 오명 벗는다
군산 은파관광호텔, 흉물 오명 벗는다
  • 이환규
  • 승인 2019.10.0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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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 최근 건축·경관심의 신청…빠르면 내년 말 완공
은파관광호텔 공사 모습.
은파관광호텔 공사 모습.

수 십 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온 은파관광호텔사업이 1~2년 안에 매듭을 지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2년 9월 첫 삽을 뜬 이래 공사와 중단을 반복하며 주변 미관을 해치던 이 호텔 조성 사업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은파관광호텔 시공사인 (유)제인건설은 최근 은파관광호텔 공사와 관련해 ‘건축·경관심의’ 신청 서류를 신청했다.

이곳 호텔은 지난해부터 공사가 재개됐으나 사업변경에 따라 현재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은파관광호텔은 당초 연면적 3만9652㎡에 지하 2층, 지상 21층 2개동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객실은 관광호텔 42실, 생활형 숙박시설 344실 등 총 386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접수된 건축·경관 심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면적의 경우 5만8838㎡로, 1만9185㎡가 증가했다.

객실규모는 관광호텔이 67실로 늘어난 반면 생활형 숙박시설은 252실로 92실이 줄었다.

특히 주차전용공작물 1동도 추가로 건립하고, 주차대수도 기존 450대에서 552대로 확대했다.

이곳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야외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비즈니스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완공은 빠르면 내년 말 또는 2021년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 시행자측은 내년 상반기 중 1개동을 준공해 우선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이곳 호텔이 군산의 대표적인 ‘흉물’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라고 있다.

나운동 주민 이모 씨(53)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은파호수공원에 짓다 만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다보니 이미지 훼손은 물론 보기에도 안 좋았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군산 관광에 한 축을 담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02년 9월 A업체가 은파호수공원 진입로에 호텔 건립을 추진한 것으로, 2007년 5월 부도로 인해 건물 골조만 남은 채 공사가 중단됐다가 7년 만인 지난 2014년 31억3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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