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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
[신간]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
  • 김태경
  • 승인 2019.10.0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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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석정 이정직’ 특별전 도록
전시 내용 및 논고·연구성과·석정 약보 실어

격동의 시대 19세기 말, 전북이 근현대 서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데 크게 기여한 ‘석정 이정직’의 생애와 작품정신을 톺아볼 자료집이 나왔다.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지난 9월 10월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석정 이정직’ 특별전의 도록이다.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은 발간사에서 “전북은 언제나 예향이라 불렸으며 그만큼 예술문화가 발전했는데 그 시작점에 이정직이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19세기말-20세기 초 전북지역에서 태어나 자랐던 ‘융합형 인재’, ‘진정한 선비’, 석정 이정직이 전통을 계승하며 무엇을 괸했고, 무엇을 지향하며 살았는지, 과거의 이정직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법첩 연구의 대가 △조선의 마지막 시서화삼절 △지속되는 서화의 맥- 조선에서 근대로 등 세 가지로 주제를 나누어 전시품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전시되지 않은 작품도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 도판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문예에 심취했던 석정 이정직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논고를 네 편 수록했다. 근대계몽기 석정 이정직의 수학과정과 학예관, 석정 이정직의 서화론을 돌아보고 ‘전북의 선비’와 ‘첩학의 대가’로서 석정 이정직의 회화 세계를 들여다봤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정직필 ‘서화첩’의 소재와 그림 옆에 적힌 화제를 번역하고, 서화첩의 전모를 소개하는 글도 함께 실었다. 민길홍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유승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가 총 314면, 8개의 첩으로 구성된 이 서화첩을 나누어 맡아 특징을 살펴봤다.

책의 말미에는 석정 이정직 선생을 추억하는 제자 송기면의 헌시가 담겼다. 부록으로는 인장, 연구성과 목록, 이정직 약보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오는 1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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