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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한 지 보름도 안 된 차에서 '불'
출고한 지 보름도 안 된 차에서 '불'
  • 엄승현
  • 승인 2019.10.1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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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 과정서 사망사고까지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 주목

출고한 지 보름도 되지 않은 차량이 한차례 수리를 받고 얼마 뒤 화재까지 나자 출고 당시부터 결함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차량화재 진화과정에서 사고로 사람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차량 주인이 제조자 책임 규명에 발벗고 나섰다.

문제의 차량은 송모씨가 지난 8월 28일 군산의 한 차량업체 대리점에서 9740만원에 구입한 9t 화물트럭으로, 이 차는 운행 10여일 만인 9월 10일께 이상이 감지됐다. 운행 중 갑자기 냉각수 점검등과 엔진 오일 점검 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에 차량 주인은 익산에 있는 해당 대리점 수리센터에 차량을 입고했다.

당시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출고된 9t 트럭에 경고등이 약 58회가 점등되었고 이유는 오일의 양이 규정보다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리 센터에서 차량 서비스를 받은 지 일주일도 안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송씨는 “9월13일 차량 수리를 받은 후 19일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 방면 운행 중 갑자기 또다시 엔진오일 등과 냉각수 점검등이 들어왔다. 불이 들어온 지 약 5분 뒤 운전석 앞쪽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바로 차량의 모든 전원이 꺼져 시동조차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 상에 임시 정차를 했고 인근에서 소화기를 활용해 차량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다마스 차량 한 대가 진화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운전자 A씨(35)가 숨지기도 했다.

그는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니 더이상 판매 업체의 말을 믿을 수 없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해보니 윤활작용 저하가 원인이며 이는 당초 엔진에 결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 관계자는 “고객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차량 검사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고객이 거절했고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현재까지 고객의 주장에 대해 차량을 확인하지 못해 설명할 수 있는 게 없으며 10월 11일 국과수 정밀 검사가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고객에 차량 수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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