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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투자심리에 긍정적
미중 무역협상, 투자심리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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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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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의 주목할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과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관련해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 3∼5주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중간 실질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2년여의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사실상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최종합의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양국의 이번 1차 합의로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식적인 합의문이 작성되지 않았다는 점과 첨예한 갈등요인인 지식재산권 보호나 미국 기업의 기술이전 관련 쟁점에 대한 합의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조원과 2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35%씩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업종별로 실적전망이 차별화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다행히 우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안도하는 모습이나,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단기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강력한 정책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다.

미국의 부동산 지표를 제외한 물가와 기업심리, 소비심리의 데이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3분기 손익감소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 증시의 하단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예정된 중국의 수출입, 산업생산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겠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16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국내 수출, 물가관련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무역분쟁의 불확실성도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연 1.50%인 기준금리를 1.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으로 증시의 하단을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상장사의 본격적인 이익전망 수치의 반등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업종별로종목별로 차별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의 노이즈와 미국,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악재 돌출 될 수 있기에 실적 개선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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