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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개월, 전북 총선 6대 변수] ③ 전직의원 경쟁력, 유권자 선택
[총선 D-6개월, 전북 총선 6대 변수] ③ 전직의원 경쟁력, 유권자 선택
  • 김세희
  • 승인 2019.10.15 2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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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기관장 출신, 인지도 유리…386세대 교체 요구도 거셀 전망

전북 전직 국회의원들 상당수가 내년 4·15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리며 현직의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조국 장관 사퇴를 계기로 세대교체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도 높다. 지역을 막론하고 유권자들 다수는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386세대 등이 가진 기득권 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낙선자가 기존의 기득권을 토대로 다시 재도전한다는 점에서 반감이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권자의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군=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8개 선거구에서 9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에서는 김윤덕 전 의원(갑),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병) 3명이 거론된다. 익산은 전정희 전 의원(갑)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박민수 전 의원, 남원임실순창은 강동원 전 의원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기득권 프레임=청와대 관료 출신이나 공기업 기관장 출신들은 현직의원 못지않은 이름값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일부는 지역위원장이나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계속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인지도 한계를 극복하기 쉽지 않은 선거환경에서 정치신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 장관 사퇴를 계기로 세대교체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유권자들은 조 장관 문제를 현 정권의 주축인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소위 ‘386세대’ 등의 기득권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전직의원 9명 가운데 6명이 조 장관과 같은 50대이다. 이들의 주류는 운동권 세대로 공정성, 도덕성 등 가치가 주요 자산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 장관 가족의 입시부정 의혹과 사모펀드 편법 의혹을 계기로 이들이 가진 주요 자산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는 분석이다.

△유권자 선택=지역을 막론하고 유권자들이 가진 386세대에 대한 반감을 이들도 피해갈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15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조국 사태가 전직의원들이 복귀하는 데 굉장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386세대 등도 알고 보니 기득권이었더라’는 인식과 함께 이들이 가진 도덕적 우월성에 대한 헤게모니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 침묵하는 다수도 실망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들이 기득권을 해체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 (이번 선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선거=실제 전북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대한 변화의 폭이 컸다. 지난 2016년 전북총선이 대표적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일당독주가 깨지고 새로 창당한 국민의당이 10석 가운데 7석을 가져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20여년만에 보수 정당 후보가 금배지의 주인공이 되는 이변도 일어났다. 민주당은 2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같은 변화의 폭이 이번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는 정당보다 세대교체의 폭에서 역동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선거를 앞두고 나타난) 조국 사태의 본질은 상위 10%의 민주주의였다는 것”이라며“이들 세대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물갈이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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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로 2019-10-29 16:37:07
전주는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로 가자! 쓸데없이 세대교체 운운하지마라! 인지도 없는 정치신인 공천?? 그러다 형편없는 김광수, 정동영이 된다. 민주당 제발 정신차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