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1-22 02:36 (금)
학생 안전 무시하고 통행 편의만 추구하는 LX
학생 안전 무시하고 통행 편의만 추구하는 LX
  • 강인
  • 승인 2019.10.17 20: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사 남쪽 만성초 쪽에 진입도로 출입구 신설 추진
도로 개설되면 학생 안전문제 우려 속 학부모 민원 제기
LX, 사업 추진 중단하고 학부모 등과 협의 중
전주시, 조건부허가 결정했지만 최종 허가는 ‘회의적’
17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청사와 마주한 만성초등학교 쪽으로 출입구를 신설하려는 계획이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신설 출입구를 계획한 한국국토정보공사(사진 오른쪽)와 만성초등학교 사이. 박형민 기자
17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청사와 마주한 만성초등학교 쪽으로 출입구를 신설하려는 계획이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신설 출입구를 계획한 한국국토정보공사(사진 오른쪽)와 만성초등학교 사이. 박형민 기자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통행 편의만을 앞세워 무리하게 청사 남쪽 출입구를 신설하면서 지역사회의 민원을 사고 있다. 청사와 마주한 만성초등학교 쪽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탓에 학생 안전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17일 LX와 전주시에 따르면 LX는 올해 초부터 청사 남쪽 출입구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X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교통량이 늘어나며 청사 북쪽 정문 출입구가 혼잡해졌다는 것이 이유다.

전주시는 지난 2월 민원 발생 문제와 조경 기준 등에 부합하면 준공을 허가한다는 조건부허가를 결정했다.

하지만 만성초 학생들 등하교길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새로운 출입구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사업을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만성초 측도 진입도로 개설을 반대하고 있다.

김춘득 만성초 교장은 “우리(학부모와 교사)는 사업이 논의된 초기부터 반대해왔다. 도로가 들어서는 쪽 학교 입구는 우리 학생 300~400명이 매일 오가는 곳이다”라며 “도로가 만들어지면 LX 직원 출퇴근과 학생들 등하교 시간이 맞물려 혼잡이 예상되고, 자연히 안전사고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 허가권을 가진 전주시도 회의적인 반응이다. 더구나 해당 지역이 교통 혼잡 구역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해소되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허가를 내주겠다는 조건부허가를 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또 LX 주변이 혼잡 구역이라는 판단도 서지 않는다”면서 “오는 12월 말까지 민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을 반려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X 내부에서도 남쪽 출입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청사 남쪽 광장과 잔디정원을 없애고 도로를 만드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을 표시하고 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논란은 최창학 LX 사장의 지시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출입구 신설 사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LX가 민원인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뜻을 밝혀 논란의 불씨가 남은 상황이다.

LX 관계자는 “청사 북쪽 정문이 복잡해지면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민원이 발생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민원인과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린봉 2019-10-18 01:33:38
드론이다 뭐다 LX사장은 빨리 자르는게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