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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저수지 89%가 30년 이상 된 노후저수지
전북지역 저수지 89%가 30년 이상 된 노후저수지
  • 박태랑
  • 승인 2019.10.20 19: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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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량 994만 6000톤인 고창 흥덕저수지, 경과연수 100년 이상돼

전북지역 농업용 저수지 중 89%가 건축 된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수질오염 등 농업기반시설의 노후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용 저수지의 노후가 심각할 경우 수질 문제와 농업용수 확보, 농업용 저수지의 예비방류시설 확대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자연재해 등으로 붕괴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업용 저수지 3406개소 중 도내지역엔 420개가 있다.

저수지 경과연수 현황을 살펴보면 △30년 미만 46개 △30년 이상~50년 미만 46개 △50년 이상~70년 미만 132개 △70년 이상~100년 미만 195개 △100년 이상 1개로, 30년 이상 노후저수지의 비율은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창의 흥덕저수지의 경우 준공한지 100년이 넘어 노후정도가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흥덕저수지는 지난 1914년에 준공됐으며, 전국 9개의 100년 이상 노후저수지 중 994만 6000톤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노후시설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공공시설 중 30년 이상 노후인프라가 10.3%로, 농업기반시설의 노후정도가 전국 평균과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의 경우 노후 저수지의 안전도를 매년 평가하고 있지만 기초조사는 육안에 의한 검사에 그치고, 정밀안전진단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최소화되고 있어 위험이 잠재된 상황이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나 경기 일산 백석역 온수관 파열의 원인이 시설 노후화로 알려지면서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농업 기반시설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노후 인프라가 시한폭탄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강한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은 “현재 가장 노후된 저수지 7개 중 4개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창 흥덕면에 있는 100년이 지난 저수지는 오래됐지만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해 안전등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노후저수지에 대한 점검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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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eo 2019-10-21 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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