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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의원 “한농대 멀티캠퍼스 용역 중간보고서 ‘깜깜이’”
김종회 의원 “한농대 멀티캠퍼스 용역 중간보고서 ‘깜깜이’”
  • 김세희
  • 승인 2019.10.2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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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종합감사 서면질의
한농대 용역 중간보고서 9~10월 공개 예상됐으나 ‘미공개’
김종회 의원
김종회 의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의도적으로 국정감사 기간을 피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 멀티캠퍼스화’용역 중간결과 발표를 미룬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용역 중간보고서는 10월 초 국감을 앞두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한농대 분교 불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던 김현수 장관의 의중에 맞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민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국감기간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변화의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은 18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서면으로 “정부 부처의 일부 연구용역은 해당 부처의 정책 기조에 맞추는 경향이 종종 발생한다”며“한농대 분교 불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김 장관의 입맛에 맞는 연구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올 12월 마무리되는‘한농대 멀티캠퍼스화’연구용역은 늦어도 지난 9월~10월초 중간 진행과정을 공개해 국회로부터 객관성 및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감감 무소식이다”며“농식품부가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국정감사 기간인 10월2일~21일을 피하기 위해 공개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농림부 측에서도 ‘국정감사 때문에 용역 중간 보고서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용역중간보고서와 국감기관이 무관치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김현수 장관은 지난 8월 인사청문회에서 “한농대 발전 방안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며 “결과를 보고 객관적으로 분할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전북 정치권과 전임 농식품부 장관이 공감했던 내용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은 정원을 늘릴 경우 현 부지를 확대하거나 지역내에서 부지를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펼쳤다. 이개호 전임장관도 김종회 의원과 논의한 뒤 “한농대 분할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가 혁신도시를 세울 당시,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에 기초해 공공기관을 배치했다”며“한농대를 전북지역 이외에 설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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