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2-06 20:24 (금)
새만금 렛츠런파크 유치, 승마 대중화 앞장
새만금 렛츠런파크 유치, 승마 대중화 앞장
  • 전북일보
  • 승인 2019.10.20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의 렛츠런파크(경마공원)유치에 대해 마사회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일단 파란불이 켜졌다. 이 렛츠런파크가 들어서면 지난해 도내 5개 시군을 ‘말 산업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장수 경주마목장까지 벨트를 형성, 전북이 명실공히 ‘승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 렛츠런파크 전북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소형경마장을 전국에 분산배치하기 위한 용역이 11월 중에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새만금에 200만평 규모의 경주마 육성단지에 대한 요청이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이 사업을 렛츠런파크와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검토하면 전북유치에 대한 타당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 익산시, 김제시와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5개 시군이 연계하여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승마 인프라 구축과 함께 말 사육농가 육성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인구를 늘리는 데도 49억원을 투자하여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의 기회를 제공할뿐 아니라 4곳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개장한 장수 경주마 목장은 제주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로, 마필 생산 및 본격적인 경주마 육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46만평 부지에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한 씨수말마사와 교배소, 경주로 등이 구비돼 있어 승마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새만금에 렛츠런파크가 유치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세수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의 경우 지난해 직접적인 세수입만 4396억원이며, 부산 렛츠런파크는 2216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승마인구는 지난해 기준 5만 1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승마인구가 3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중적 기반이 너무 취약한 게 사실이다. 일본은 각 학교에 승마부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고급스포츠라는 선입관과 엘리트 선수육성 차원으로 승마가 이뤄졌기 때문에 저변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경제적 풍요와 함께 사회, 문화적 여건개선 등으로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비추어 ‘승마의 대중화’ 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