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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소리는 안돼
[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소리는 안돼
  • 기고
  • 승인 2019.10.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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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삼례중앙초 2학년
이가영 삼례중앙초 2학년

두두쿵 두두쿵

시끄러운 소리

 

들을수록 시끄러워요

 

소리를 먹으면

입에서 똥꼬까지

아파요

 

*눈은 보고 코는 향기를 맡아요. 귀는 듣고 입으로는 먹지요. 그런데 너무 “시끄러운 소리”는 귀로 들을 수 없어요. 귀가 아프거든요. 그래서 가영 어린이는 귀를 막고 시끄러운 소리를 입으로 꿀꺽, 삼켜버린 것 같아요. 그러자 시끄러운 소리가 “입에서 똥꼬까지” 지나가면서 “두두쿵 두두쿵” 몸을 마구 두드려대는 것 같아요. 그럴 땐 가을 풀벌레 소리, 산들바람 소리, 낙엽 지는 소리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꿀꺽, 삼켜보세요. 가영 어린이 몸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들릴 거예요. /문신(시인·우석대 교수)

*2019소리백일장(전주세계소리축제·최명희문학관 주관) 수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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