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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이 한마음” 3.1운동 100주년, 전북인의 역할 돌아보다
“만민이 한마음” 3.1운동 100주년, 전북인의 역할 돌아보다
  • 김태경
  • 승인 2019.10.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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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 3.1운동 100주년 특별전
24일 개막식, 전북지역 만세운동 조명하는 전시 12월 22일까지 이어가
독립선언 및 항일운동 관련 유물과 도내 박물관·미술관 소장 유물 선봬
진창윤 작품 '머나먼'
진창윤 작품 '머나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4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역량을 모았다. 전북지역 만세운동과 전북인의 역할을 조명하는 특별전 덕분이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특별전 ‘만인이 한마음 萬衆一心 대한독립만세’가 오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

이번 전시의 기획과정에는 전북지역 4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 외에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독립기념관,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 등이 힘을 보탰다. 또 전북민족미술인협회에서 출품한 이기홍, 진창윤, 오동욱, 김미경, 한숙, 정하영 작가의 작품 10여점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박물관 로비와 야외 잔디밭으로 전시공간을 확장했다.

전시 섹션은 크게 ‘3.1운동의 배경‘, ’민족대표33인과 3.1운동‘, ’일제의 탄압과 수감생활‘, ’전북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으로 나눠 구성했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2.8독립선언, 고종의 승하 등 3.1운동이 일어난 시대 배경을 정리했으며 2.8독립선언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고창출신 백관수와 관련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만주에서 간재 전우 등이 서명한 독립선언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선언서와 선언서 우송봉투, 태극기 등 민족대표 33인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 함께 전시된다.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이라 일컬어지는 ‘군산 만세운동’을 비롯해 전북 곳곳에 퍼진 만세 물결도 기록했다. 전주 3.13만세운동을 이끈 김인전목사의 장례식 사진과 신흥학교·기전학교 관련 문서를 비롯해 임실과 정읍의 만세운동 모습이 담긴 유물을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사용한 여러 물품을 통해 일제의 탄압상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3.1운동 이후 국내외 동포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임시정부가 발행한 유인물을 비롯해 김구의 한글편지, 신익희의 글씨 ‘만중일심(萬衆一心)’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에 목숨을 던진 선열을 기리며, 일본정부의 망발이 극심한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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