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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하태경, 심야 회동…제3지대 외연 확장(?)
유성엽·하태경, 심야 회동…제3지대 외연 확장(?)
  • 김세희
  • 승인 2019.10.2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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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하태경 등 6명 지난 21일 심야 회동
제3지대 신당 창당, 노동·공공개혁 주제 대화
진영·지역 떠난 범 3지대 창당 구상 해석 나와
일각에선 확대해석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와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최근 저녁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후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기 다른 방향의 제3지대 신당을 주장하던 의원들이 만났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전북 등 호남을 기반으로 정치세력을 확산시키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하 의원 등은 보수세력 통합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조국 사태로 늘어난 중도층에 대한 수요를 염두에 둔 외연확장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대표와 하 의원 등 정치권 인사 6명이 지난 21일 저녁회동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전직 한나라당 출신 의원들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는 제3지대 신당창당 방향과 세대교체 노동·공공개혁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만남을 심상치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극한 내홍으로 분당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안정치도 오는 11월 17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창당 행보에 돌입한다. 결국 각 정치세력이 이합집산되는 시기에 만난 셈이다. 제3지대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진영과 지역을 떠난 범 3지대 신당창당을 전제로 한 만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두 정파가 이념적·정치적으로 추구해온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모임에서는 범 3지대 신당에 대해 완벽한 공감대는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아직 합의된 사항은 없다”며“제3지대 신당 창당을 구상하는 사람들끼리 다양한 방향의 논의를 하기 위해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종의 외연확장 차원에서 만났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꾸준하게 대화와 공개토론회를 병행하며서 입장을 정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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