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2-25 23:55 (화)
군산항 활성화 전략, 전국 8대 항만 재도약 기대
군산항 활성화 전략, 전국 8대 항만 재도약 기대
  • 전북일보
  • 승인 2019.11.04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군산항 활성화 종합전략’을 마련하고 전국 8대 항만으로 재도약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쇠락을 거듭하는 군산항을 살리기 위한 군산해수청의 야심 찬 계획에 군산시민은 물론 도민들에게 큰 기대를 하게 한다.

올해로 개항 120주년을 맞은 군산항은 한때 전국 3대 항만으로서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은 전국 28개 항만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초라해졌다. 군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전국 7위 수준이지만 화물처리물량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하역 능력이 뒤떨어지는 목포와 보령·대산항보다 화물처리물량이 적다. 더욱이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군산항의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군산항의 위상마저 추락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군산해수청이 제시한 군산항 활성화 4대 추진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어서 서해안의 허브항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다시 찾아야 한다. 군산항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물동량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항만 인프라 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 군산항은 그동안 토사 퇴적으로 인한 수심 확보가 관건이었다. 해수청에서도 매년 산발적으로 시행해오던 유지준설사업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2만t급 선박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수심 확보와 항 입구의 저수심 구간 해소에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여기에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증편으로 중국 관광객 급증하고 있지만 여객터미널 협소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확충도 시급하다.

무엇보다 군산항이 다른 항만에 보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특화된 항만 전략과 이와 연관된 배후산단 및 물류기반 조성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의 협력이 요구된다.

전기차 클러스터와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자동차의 수출입 One-Stop 복합기지 구축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과 연계한 식품의 저장·가공·배송을 위한 신선물류시스템 구축, 물류 대기업의 투자 유치 및 대규모 복합물류단지 조성 등은 자치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나서야 한다.

이번 군산해수청의 2030년 전국 8대 항만 재도약 프로젝트를 통해 군산항이 옛 위상을 되찾고 전북경제를 견인해 나가는 도약대가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