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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혼을 깨우다
잊혀진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혼을 깨우다
  • 최명국
  • 승인 2019.11.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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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
남원 유곡리·두곡리 고분군 일원서
가야문화권 7개 시군 참여…봉수 점화 모습 재현
홍보부스서 의상 체험, 가야역사관 등 운영
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에서 가야 유적을 소개하는 사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에서 가야 유적을 소개하는 사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봉수와 철기로 대표되는 전북가야의 정체성과 가야문화 확산을 위한 도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가 7일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 일대에서 열렸다.

남원시관광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봉수왕국 전북가야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북지역 가야문화권에 속한 7개 시·군이 함께했다.

개막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봉수 재현식은 무대에 마련된 봉수 조형에서부터 매봉 봉수와 봉화산 봉수로 이어지는 점화 모습을 통해 전북 동부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했던 전북가야의 위상을 부각했다.

이어 곽장근 군산대 교수의 안내로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 탐방이 진행됐다.

행사장 내 부스에선 가야의상 체험, 가야역사관과 함께 남원·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 등 가야문화권 시·군의 가야문화 유적 및 역사가 사진 자료 등으로 소개됐다.

철기문화로 대표되는 가야사가 전북에선 봉수로 정체성을 꽃피우고 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변경의 급보를 알리는 전통시대의 통신제도다.
 

7일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 일대에서 열린 ‘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북가야 봉수 재현식을 하고 있다.
7일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 가야고분군 일대에서 열린 ‘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북가야 봉수 재현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정철우 완주부군수, 최성용 진안부군수, 이경진 무주부군수, 유태희 장수부군수, 김형우 임실부군수를 비롯해 전북도의회 이정린·강용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배종철 남원관광협의회 위원장, 오춘영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 이재운 전주대 교수 등 주최 측과 학계 인사들도 다수 자리를 함께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전북가야의 상징인 봉수와 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북도와 7개 시·군이 함께 노력해 만든 산물”이라면서 “지속적인 유물 발굴과 학술연구를 통해 잊혀진 가야사를 재조명해 남원가야를 전북 역사문화의 소중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가야사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그 역사성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며 “전북가야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을 역사적 소명으로 알고 전북가야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티벳 고원으로 불리는 남원 운봉 고원에는 가야고분군, 제철·산성·봉수 유적 등이 산재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3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뒤 올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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