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1-17 20:40 (일)
완주 비봉 불법폐기물 매립 의혹, 진실 규명되나
완주 비봉 불법폐기물 매립 의혹, 진실 규명되나
  • 김재호
  • 승인 2019.11.07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원 공익감사 지난 4일부터 시작
전·현직 관계 공무원 소환 조사
25일부터 10일간 본감사 후 결론 낼 듯

지난 1년 가깝게 계속되고 있는 완주 봉동과 비봉지역 폐기물 매립장 불법 의혹 사건과 관련, 감사원 감사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빠르면 연말 안에 사태 전말 및 향후 대책 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은 지난 4일부터 10일 일정으로 감사팀을 완주군청에 파견, 지난 7월 완주군의회 ‘폐기물 매립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가 ‘완주군이 비봉면 ‘보은매립장’ 관리 직무를 유기했다’며 청구한 공익감사를 본격 시작했다.

감사원은 그동안 자료 검토 및 보은매립장 현장 확인 등 절차를 거쳤으며, 지난 4일 완주군청 6층에 마련된 감사장에 보은매립장 사고와 관련된 완주군 전현직 관계공무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본감사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준비감사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함께 청구된 봉동 배매산 매립장 건은 기각됐다. 배매산 인근 그린밸리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완주군의 행정조치가 진행 중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은 배매산 공원지역 일부에서 불법매립을 확인하고 지난 7월 고발조치, 8월 행정조치(원상복구) 등을 했다.

감사원은 준비감사에 이어 25일부터 본감사를 진행, 12월 중에 감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은매립장은 당초 폐석분을 매립하는 예외적 매립시설로 허가 됐지만 하수슬러지가 대거 섞인 고화토를 복토로 사용했고, 또 오염침출수에서 페놀과 비소, 시안 등이 검출돼 문제가 됐다.

지난해 말 조사특위를 구성해 운영한 완주군의회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어 “완주군이 2014년 7월 보은매립장에서 폐기물관리법 위반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 적극 대응하지 않아 사태가 커졌다”며 “완주군 내 폐기물매립장 운용과 관련한 위법사항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하여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완주군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회도 오는 13일 시작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기물 매립장 사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