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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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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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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제 다가서기

암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게 되는데 원예치료가 암을 이겨내기 위한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시행한 결과, 정서적 삶의 질은 13% 증가한 반면 우울감은 45%, 스트레스는 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혈액검사 결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일명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식물의 생장주기와 인간의 생애주기가 통합을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질병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마음과 용기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원예치료가 인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킨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런던에 있는 민와일 야생정원(Meanwhile Wildlife Garden)에서는 정신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식물과 곤충을 키우고 보살피면서 다른 참가자 및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게 함으로써 사회성과 자존감을 키우고 손으로 땅을 만지며 일을 하는 방식을 통해 재활에 도움을 얻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자연의 순환 속에서 식물의 생장주기를 경험하고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공유하는 원예활동은 생명의 경이로움과 자연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하고 우울감과 불안증세를 극복하며, 약화된 신체능력을 회복하게 하는 등 다른 심리치료방법들이 갖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농촌 자원 또는 관련 활동으로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의 건강을 꾀하는 활동과 산업을 ‘치유농업’으로 일컬으며 관련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 1인 가구의 증대로 인한 인간 소외, 우울감, 정신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자연과 농업에서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이번 토론활동에서는 원예활동이 다른 심리치료와 달리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치유농업’의 의미를 알고 우리 주위에서 ‘치유농업’이 행해지고 있는 사례를 찾아보도록 한다. 또한 안철환이 쓴 「호미 한 자루 농법」이라는 책을 읽고 글쓴이가 마늘 자급 농사를 통해 얻은 기쁨을 간접 체험해보도록 한다. 끝으로 자신이 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장이라고 가정하고 연령, 직업,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원예치료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를 구상해보도록 한다.

△ 기사 읽고 활동하기

<동기유발>

(연합뉴스 TV) 암 환자 우울감...‘원예 치료’로 낮춘다

뉴스 대본

[앵커]

암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암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데 원예치료가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정자 씨.

매주 보건소에서 열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료들과 꽃꽂이를 하고 장식용 코사지도 만듭니다.

파랗게 자라나는 새싹을 돌보다 보면 어느덧 암의 고통은 사라지고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됩니다.

<김정자 / 경기 용인시 영덕동> “잔디인형을 할 때에는 제가 머리가 하나도 없었던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나의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을 했었고 나중에 잔디가 나기 시작할 때 제 머리도 났었고 그런걸 보면서 많이 치유가 됐어요.”

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우울감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는데 원예치료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시행한 결과 정서적 삶의 질은 13% 증가한 반면 우울감은 45%, 스트레스는 3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액검사 결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일명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40%나 증가했습니다.

<이상미 / 농촌진흥청 연구사>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식물의 생장주기와 인간의 생애주기가 통합을 이루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질병을 이겨낼 내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농촌진흥청은 식물뿐 아니라 곤충이나 동물을 활용한 암 치유 가능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농촌진흥청이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시행한 결과 정서적 삶의 질 향상과 우울감, 스트레스 저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렇듯 원예 치료가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

<활동 1>

모범적인 원예치료 프로그램

원예치료는 18세기부터 시작된 치료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1940년대에 입원한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하여 활용된 이후 급속하게 확산됐다.

원예활동은 오감을 모두 자극해 감각을 일깨우기 때문에 다른 심리치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종합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과 식물의 냄새를 맡으면서 향기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정원 가꾸기나 식물 재배를 통해 운동 효과를 얻으며, 수확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증진된다. 이처럼 종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원예치료의 특성이다.

부산노인전문제3병원(해운대구 우동)은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부산노인전문제3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실내 원예치료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원예치료의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실내와 실외가 하나의 치료공간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원예치료 공간을 추가로 확장했다. <중략>

신체적, 사회 심리적 효과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맞서기 위해 체내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신체 각 기관으로 많은 혈액을 방출시킨다. 원예치료는 별다른 부작용 없이 혈중 코르티솔 수치를 유의하게 낮춰주는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신체적 효과는 주로 손가락 등 소근육 움직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과 식물을 돌보면서 근육 자체의 움직임 향상은 물론 자기관리, 배변조절, 의사소통 등의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향상이 있음이 여러 논문을 통해 보고된 바 있다.

사회 심리적 효과는 주로 우울, 대인관계, 의사소통 능력 측면에서 확인된다. 비단 치매 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 영역 전반에 걸친 증상이기도 하다. 조현병, 우울증, 신경증 등의 정신건강 질환에 유의미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예치료는 손의 방향과 강도를 여러 각도로 조절하면서 신체를 이용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혼자가 아닌 그룹 활동으로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부산노인전문제3병원 김여정 진료원장은 “원예치료는 무엇보다 생소한 치료도구가 아닌 이전부터 익숙한 자연체를 매개로 하고 있어 환자들이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 호응이 높은 치료다”고 강조했다.

치매, 조현병 환자에 도움

시각, 후각, 촉각 등 뇌에 다양한 자극을 주는 원예활동은 치매 환자 치료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 삽과 가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면서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치매 환자들이 주변 사람을 상대로 꼬집기, 때리기, 물건던지기 등의 공격 성향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신경학적으로는 뇌의 당 대사량이 증가해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예치료 과정에 식물을 옮겨 심는다든지 위치 배열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두정엽의 세포들이 활성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최근 들어서는 조현병 환자에게 원예치료를 적용한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식물이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나 사고 장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매개물이면서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환청, 혼잣말 같은 조현병 환자의 양성 증상은 쉽게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나 퇴화된 사회성과 자존감은 약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원예치료가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췌 : 부산일보 2019-09-16 23면)

-현대 사회에서는 의사나 심리상담가들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무용, 독서, 명상 등 다양한 분야를 심리 치료와 치유에 활용하고 있다. 이 중 원예활동이 다른 심리치료와 달리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활동 2>

팍팍한 도시의 삶에 지친 사람들이 농촌을 찾으면서 치유농업(Agro-healing)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농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힐링(healing,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농업의 치유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치유농업이란 단어가 생소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어 앞으로 국내 산업의 규모도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이란 존재가 어떻게 상처받은 현대인들을 다독여 주는 것인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의 자원(식물, 동물, 음식, 농작업, 환경과 문화)이나 이와 관련된 활동, 산출물을 활용해 사람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쉽게 말해 주기적으로 작물을 기르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농업서비스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유럽은 이미 학습장애 청소년, 정신질환자, 마약 중독자,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유럽 전역의 치유농업을 위한 사회적 농장(2010년 기준)은 노르웨이 600개소, 네덜란드 1,000개소,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400개소 등 3천개소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는 매주 2만명 이상 농촌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치유농업의 선도국가로 불리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농가 보조금을 받으며 동물, 도시 녹지대, 채소 등 다양한 종류를 토대로 치유, 돌봄, 건강 증진 등 현재 농촌 혁신과 사회 치유를 이끈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인류가 치유를 목적으로 농업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중세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그러나 전문화된 것은 1950년대부터이고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약물치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유농업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가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녹색은 사람 눈에 가장 편안한 색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불어, 농업활동 대부분이 단순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활치료의 과정과 유사해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줘 치유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명을 다루고 식물을 관찰하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 내가 가꾼 것이라는 소유의식,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등 심리적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농업을 통한 치유는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치유가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수동적으로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연 안에서 활동에 참여해야 더욱 원활한 치유가 가능하다. <후략> (발췌 : 새전북신문 2019-10-22 10면)

-위의 기사를 읽고 ‘치유농업’의 의미를 알아보고 여러분의 주위에서 ‘치유농업’이 행해지고 있는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보자.

/제작 = 전주고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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