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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교육과정 개편’·‘총장 징계’…전주교대 잇단 잡음에 학생들 뿔났다
‘깜깜이 교육과정 개편’·‘총장 징계’…전주교대 잇단 잡음에 학생들 뿔났다
  • 김보현
  • 승인 2019.11.0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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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중앙운영위, 7일 대자보 걸고 기자회견
학생 참여 통한 실질적인 교육과정 개편 요구
총장 해명에 대한 재해명·술취해 경찰에 폭언한 교수 징계 요구도
제36대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생 참여가 보장된 교육과정개편 논의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36대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생 참여가 보장된 교육과정개편 논의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깜깜이 교육과정 개편’·‘총장 징계’ 등 잇단 잡음에 학교를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전주교대 학과별 회장들로 구성된 학생 의사결정 기구 ‘중앙운영위원회’가 최근 학교 내홍들과 관련해 7일 교내에 대자보를 걸고 공개 비판 회견을 열었다.

이날 중운위 학생들은 깜깜이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학생 참여 보장 요구와 ‘최근 직무정지됐던 총장 해명에 대한 재해명, 술취해 경찰에 폭언한 교수에 대한 징계 촉구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학생들은 “기존 학교 교육 과정은 특정 분야에 편중돼 다양성이 떨어지고 현장 연계 강화, 교육봉사 내실화 등이 요구된다”며 “중운위가 세달 간 설문조사, 게시판 알림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 개편 방안을 정리하고 공문화해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어떠한 답변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학생은 물론 상당수 교수들도 배제돼 ‘형식적인 개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학생 참여가 보장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위유지 위반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뒤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재개한 총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학생들은 “총장이 교수·교직원들에게 담화문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우리가 요구했던 출장 신청 및 사실에 대한 소명 내용은 없었다”면서 “지난 4일 우리와 간담회를 갖고 사과 입장을 전달했지만 전체 학생들에게는 담화문을 공유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 술취해 경찰에 폭언을 하고 벌금 60만원을 선고받은 교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는 것도 이의제기했다. 이들은 “교무처에 해당 교수의 징계 여부를 물어봤지만 어떤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징계는 물론 징계 절차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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