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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의 산증인 조형래 경위
전북역전마라톤의 산증인 조형래 경위
  • 엄승현
  • 승인 2019.11.0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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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전북역전마라톤 교통 지원

“제가 교통에 몸담고 있는 한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의 역사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전북역전마라톤 행사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묵묵히 지켜준 전주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조형래 경위(56)의 말이다.

지난 1989년도에 경찰에 임관한 조 경위는 1999년부터 교통경찰 업무를 담당하면서 약 20년 동안 전북역전마라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한 숨은 주역이다.

조 경위의 주 업무는 마라톤이 진행되는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신호체계를 조절하며 선수들이 다니는 코스를 조성하는 등의 역할이다.

특히 그는 경찰이면서 동시에 마라톤 동호인이어서 이 대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하다.

조 경위는 “약 12년 전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 직장 선배가 마라톤을 권유했고 그 뒤로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달려오고 있다”며 “비록 지난 2017년 업무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현재는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한 달 평균 두 차례 정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조 경위는 지금까지 290회 정도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으로 많은 메달과 트로피를 타기도 했을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렇다 보니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에 있어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기 때문에 경기 교통안전 기획에 있어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그는 “저 역시 마라톤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얼마나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 부분을 고려해 경기 코스를 고민하고 동시에 선수 안전도 고민해 대회 운영위원과 상의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으로 2016년도까지 전북일보사에서 여의동 우체국 앞에까지 진행되던 코스가 현재 전북일보사에서 새전주요양병원으로 변경해 선수들의 기록을 더욱 높이는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까지 선수들이 차선을 변경해 위험에 노출되면서 뛰어야 했던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코스를 올해는 한 차로만 운영될 수 있게 해 선수들의 안전과 시민들이 교통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기도 했다.

조 경위는 “경찰의 주 임무는 당연히 시민 안전이기 때문에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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