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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성에 서린 숭고한 희생, 창극으로 재탄생
남원성에 서린 숭고한 희생, 창극으로 재탄생
  • 최명국
  • 승인 2019.11.12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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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국악단, 창작창극 ‘정유년 남원성 전투’
오는 15~16일 춘향예술문화회관서 무료 공연
정유재란 당시 똘똘 뭉쳐 왜군에 저항한 관민의 호국정신 재조명
창극 ‘정유년 남원성 전투’ 공연 장면. 사진제공= 남원시
창극 ‘정유년 남원성 전투’ 공연 장면. 사진제공= 남원시

조국이 처한 위기에 목숨을 내건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창극으로 되살아난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창극 ‘정유년 남원성 전투’ 공연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지난 연말에 초연한 이래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아 재공연 요청이 쇄도하면서 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다시 선보인다.

창극 ‘정유년 남원성전투’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하게 최후를 맞은 남원지역 관민 등 만인의사의 처절하고 간절했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낸 창작창극이다. 남원성 전투는 진주성 전투와 비견될 정도로 관민이 똘똘 뭉쳐 외세에 저항한 격전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은 소설가 윤영근 작품의 원작에 최정주 작가의 대본을 토대로 제작됐다.

연출 오진욱, 작곡 강성호, 예술감독 이난초, 작창 임현빈, 음악감독 김선, 황의성 부단장 등 남원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제작진들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 공연은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전라도의 심장부인 남원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했다.

출연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는 감동을 넘어 전율이 돋을 만큼 강렬해졌고, 격렬하면서도 처절한 역동적인 군무, 무대장치와 영상효과의 절묘한 조화, 4부 합창이 돋보인다.

또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정유년 남원의 이야기를 신분을 초월한 정금과 홍도의 사랑, 남원 군사들과 명나라 총병 양원의 갈등,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들의 아픔으로 풀어낸 부분도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공연예약은 전화(063-620-5681) 또는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 1:1대화에서 할 수 있다.

창극 ‘정유년 남원성전투’는 15일 저녁 7시 30분, 16일 오후 3시에 각각 공연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지정좌석제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와 남원시립국악단은 앞으로 만복사저포기, 황산대첩, 김삼의당, 황진 장군 등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남원을 상징하는 이야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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