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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SOS의 사이에서
SNS와 SOS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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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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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 주제 다가서기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세상과의 소통이 가능하다. 이제는 인터넷 상의 정보와 소통하는 것을 넘어서서, 스마트 폰을 이용한 개인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s)이다. SNS가 우리 사회에 등장한 이후, 그 사용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사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SNS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번 호에서는 청소년들의 SNS의 사용양상에 대해 살펴보고 SNS의 현명한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청소년의 SNS 사용, 전 세계가 고민!

지난 3월 9일 영국의 매트 핸콕 디지털 문화 스포츠부 장관은 “SNS(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을 보호하지 못해 연령에 따라 SNS 이용 시간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방안으로 13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법 제정을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이 나라의 10~12세 어린이 4분의 3 정도가 SNS 계정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크다. 프랑스 역시 지난해 16세 이하 청소년이 SNS에 가입할 때 부모의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아동 보호 단체와 시민 단체, 소아과 전문의 등이 어린이용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고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성명을 전달했다.

전 세계가 SNS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막으려고 노력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어떨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30.3%, 유아와 어린이의 19.1%가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또 이들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게임이나 SNS에 이용한다고 했다.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극적인 영상이나 메시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심지어는 학교 폭력이나 범죄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SNS 사용에 대해 아무런 단속이나 제제가 없다.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 시간의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듯이 SNS 셧다운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

국가 차원의 제도만 넋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각 가정에서 자녀의 SNS 사용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학교에서의 올바른 미디어 활용에 대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소년한국일보 2019/10/25)

<읽기자료2>

반크, 뉴욕주 ‘유관순의 날’ 결의안 채택 기원 SNS 캠페인

대한민국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미국 뉴욕주의 ‘유관순의 날’채택을 바라는 방법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유관순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뉴욕주 의회는 3ㆍ1운동 100주년인 이날(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15일(현지 시간) 표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반크는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ㆍ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한국 바로 알리기 사이트(usa.prkorea.com)의 ‘사회적 이슈’섹션에 뉴욕주의 ‘유관순의 날 결의안’취지를 알리는 자료를 올렸다.

반크는 한국어와 영어로 자체 제작한 홍보 영상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나라, 우리는 승전국입니다’(한국어:youtu.be/89iSvXa9a7s, 영어:youtu.be/UmuQQ4DzPB0)도 널리 알리고 있다.(소년한국일보 2019/01/16)

<읽기자료3>

‘가짜뉴스’와 싸우는 국내외 IT기업들

트위터, 정치 광고 중단... 페이스북, 가짜뉴스 콘텐츠에 ‘거짓정보’ 표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대대적 개편... 관심사별, 연령별 다르게 나온다

최근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이 대형 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확산 방지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제공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정책 변경을 발표하고, 네이버와 다음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조작 논란이 제기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개편에 나서고 있다. IT기업들의 잇따른 정책 변경은 ‘소셜미디어가 선거를 왜곡한다’는 비판이 배경에 깔려 있다.

전 세계 약 1억3000만명이 이용하는 트위터는 이달부터 모든 정치 광고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가짜뉴스와 혐오 콘텐츠가 확산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서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모든 정치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 광고를 전면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의 전파는 그 가치로 이뤄져야지 돈으로 매수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잭 도시는 “인터넷 광고는 굉장히 강력하고 상업적 광고주에겐 효과적이다. 그러나 그 힘이 정치에선 수백만명의 삶에 영향을 주는 투표에 파급을 미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용자 12억명을 보유한 페이스북은 지난달 가짜뉴스, 허위정보가 담긴 글이나 사진에 ‘거짓 정보(false information)’라고 표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거짓 정보로 판명된 게시물은 필터가 적용돼 흐릿하게 처리된다. 대선 후보자가 페이스북에 광고를 얼마나 집행했는지 보여주는 ‘경비 추적기’도 선보인다. 선출직 공무원이나 선거 후보와 그들의 보좌진이 해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계정을 보호하는 ‘페이스북 프로텍트’도 도입한다.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도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검, 댓글 정책 개편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순위 조작 논란이 제기된 실검 서비스를 이달부터 개편한다. 이용자에게 똑같은 실검을 보여주는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연령대와 관심사에 따라 실검 순위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부터 모바일 앱의 실검 차트를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오도록 바꿨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최근 연예 기사 댓글을 폐지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정치나 선거 관련 뉴스의 댓글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 실검은 재난과 같은 중요한 사건이 빠르게 전파되는 등의 순기능에 초점을 둬 개편할 방침이며, 뉴스 서비스 또한 언론사 구독뿐만 아니라 카페나 블로그, 브런치 등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구독하고 소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성동규 중앙대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국정감사 때 선거기간만이라도 실검과 댓글을 차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미국 정책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민간기업이라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요구사항을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2019-11-04)

<읽기자료4>

‘정서적 폭력’ 사이버 범죄…“대처 방법은?”

최근 대전의 중학생들이 1년여 동안 동급생을 때리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퍼뜨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격을 준다. 앞서 가수 겸 배우인 한 방송인도 악성 댓글 등의 이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학교폭력의 형태가 신체적 폭력보다는 사이버 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버 범죄의 유형과 대처 및 신고 방법 등을 소개한다.

△학교 폭력, 신체적 폭행 보다 사이버 괴롭힘 증가

교육부는 올 4월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410만 명 중 372만 명(90.7%)이 참여했고, 이중 6만 명(1.6%)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3.6%였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우(48.7%)와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우(30.1%)가 1, 2위를 차지했다. 피해 장소는 교실(30.6%)과 복도(14.5%)가 가장 많았다.중ㆍ고등학생의 경우 ‘사이버 공간’이라는 응답이 10%를 넘겼다. 주목할 점은 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이 크게 늘어난 것. 학폭 가운데 집단 따돌림과 언어폭력에 이어 8.9%가 온라인상에서 일어났다. 가해 이유로 초등학생은 ‘먼저 괴롭혀서(32.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께 ‘제4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0~2024년)’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다.

△점점 교묘해지는 사이버 폭력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사이버 폭력 유형을 정보통신을 통한 스토킹과 비방, 성폭력, 따돌림, 안티까페, 왕따놀이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박선아 책임연구원은 사이버 폭력을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해를 가하는 모든 행위’라고 정의한다. 최근에는 SNS 메신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초ㆍ중ㆍ고교생이 늘면서 ‘카따(카카오톡 왕따)’, ‘떼카(일제히 욕설을 퍼붓거나 굴욕적인 사진을 올리는 것)’등 신종 유형의 사이버 폭력이 나타나고 있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무선 인터넷을 상납하도록 하는 ‘와이파이 셔틀’도 있다.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것 중 하나가 ‘저격 영상(누군가를 지정해 그 사람을 비난하는 동영상)’이다. 특정인을 험담하는 ‘저격 글’을 올리는 모습도 발견된다. 문제는 사이버 공간이 누구나 접근이 쉽고 간편하게 게시하거나 전달할 수 있다는 것. 그만큼 피해 확산이 빠르고, 집단적 양상을 띤다. 익명성 때문에 가해자를 찾기도 어렵다. 이러한 사이버 폭력은 청소년의 신체와 정신, 학업, 사회관계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교육부 등 국가 차원의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체계가 빨리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터넷 실명제가 대안?

사이버 범죄(폭력)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인터넷 실명제’다. 댓글을 달 때 인터넷 이용자의 실명(진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확인된 상태에서 글을 쓸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 뼈대다. 악플(악성 댓글)과 사이버 폭력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 때문에 2007년 실명 확인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상 본인확인제’가 시행됐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 침해, 페이스북 등 해외 SNS에 적용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실효성 논란이 있어왔다. 결국 2012년 8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져 댓글 등에 본인 확인 절차는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초등학교 어린이 등 일반인도 악플로 인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가 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실명제 도입 요구가 점점 힘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서는 실명제 도입 찬성이 70% 가까이 나왔다.

△사이버 폭력 신고는?

사이버 블링(cyber bullyingㆍ사이버 괴롭힘)은 은밀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만큼 피해 사실을 주변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하지만 피해를 경험하고 있을 경우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난다. 휴대폰 알림이 울리면 불안한 행동을 보이거나, 휴대폰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고, 등교를 거부하는 것 등이다. 사이버 괴롭힘 피해 발생시 대처 방법은 간단하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이버 괴롭힘은 학교폭력에 포함돼 있다. 따라서 가해자는 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의 의결을 받아 처벌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었다면 그 내용을 캡처해 증거를 모은 뒤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전화(국번 없이 117)를 하는 방법도 있다. #0117로 문자 신고를 해도 된다.‘안전드림 117센터(www.safe182.go.kr)’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도 가능하다.요즘은 IT 기술의 발달로 ‘아디이 해킹’사례가 늘고 있다. 이럴 경우 비밀번호를 바꾼 뒤 경찰민원 콜센터(182)나 사이버 안전국 누리집(cyberbureau.police.go.kr)의 사이버 범죄 신고하기를 이용한다. (소년한국일보 2019/10/25)

△ 생각 열기

① 글에 드러난 현상은 무엇입니까?

②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까?

③ 현상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④ 읽기자료1~4에 드러난 SNS에 대한 관점은 어떠합니까?

⑤ SNS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SNS에 대한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누어 봅시다. 친구들의 생각 가운데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아래에 적어 봅시다.

이름:

친구의 생각:

-친구들과 나눈 생각을 바탕으로 SNS에 대한 나의 주장을 정리해 봅시다

△ 학생의 글

SNS를 통한 소통이 늘어나고 있다. SNS는 자기를 쉽고 빠르게 여러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소식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다. SNS를 통해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예전에 할 수 없었던 많은 경험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SNS를 이용한 소통에는 많은 부작용이 있다. 첫 째, SNS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가족들과 여행을 가서도 여행의 즐거움보다 SNS에 어떤 사진을 올릴지 더 고민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사진 찍는 걸 우선으로 하는 것 등이다. 둘 째, 나의 기분 보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표현하려는 경우도 있다. 억지로 더 우울한 척 하거나, 기쁜 척 할 때가 있다. 셋 째, 점점 자극적인 글이 늘어나고 있다. 욕설이나 성적인 이야기 등이 쉽게 올라오고 심한 경우, 자해 같은 자극적인 행동이 문화처럼 번지기도 한다.

따라서 SNS를 이용하여 친구를 사귀거나 소통할 경우, 진정한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부안초 6학년 고나연

/제작=최효성 부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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