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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꼭 잡자"…'대만 쇼크' 벗어나 다시 뛰는 한국 야구
"멕시코 꼭 잡자"…'대만 쇼크' 벗어나 다시 뛰는 한국 야구
  • 연합
  • 승인 2019.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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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멕시코전 라인업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 악몽에서 벗어나 다시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공식 팀 훈련을 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경쟁하는 6개 나라는 휴식일인 이날 팀 훈련만 진행했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승 1패로 3위를 달리는 한국은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대회 2연패 도전의 중대 분수령이 될 멕시코와 일전을치른다.

멕시코는 3승 1패를 거둬 일본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멕시코 역시 미국을 따돌리고 아메리카대륙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려면 한국을 눌러야 한다.

김 감독은 “멕시코에는 강한 타자도 눈에 띄고, 불펜 투수 중에서도 강한 투수가 보인다”며 “그러나 대비를 잘해 꼭 멕시코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각오를 다졌다.

이어 “타순은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신중하게 라인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12일 대만에 충격적인 0-7 완패를 당한 뒤 각각 야수조, 투수조로 나뉘어 탑승한 버스에 차례로 올라 선수들을 격려했다.

중남미 타자들을 겨냥한 한국산 핵잠수함 박종훈이 멕시코전 선발로 등판하며 우완 에이스 이영하가 박종훈의 뒤에 대기해 멕시코 타선을 봉쇄할 참이다.

대표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열심히 했다. 이틀간 푹 쉬고 다시 시작하자”라며 “타자들은 조금만 더 힘을 내자. 그리고 멕시코를 꼭 잡자”고 선수들의 기를 북돋웠다.

김현수, 김재환, 박세혁 등 선수들은 13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전하고 멕시코 전력 분석에도 열을 올렸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은 전력 분석팀을 따로 불러 격려하는 등 대표팀 전체가 대만전 패배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합심했다.

15일 먼저 열리는 경기에서 미국이 대만을 꺾고,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면 한국은 사실상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멕시코를 꺾으면 3승 1패를 올리고, 멕시코는 3승 2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친다.

한국이 16일 일본에 패하더라도 멕시코와 3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멕시코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러면 대만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감할 수 있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얻는다.

현재 1승 3패를 올린 미국은 4위를 차지해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을 희망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최종 순위에서 멕시코보다 앞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자격을 얻을 수 있어서다.

그러려면 대만을 무조건 제압하고 한국이 멕시코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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