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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도민 살림살이, 대책 마련 힘써야
팍팍한 도민 살림살이, 대책 마련 힘써야
  • 전북일보
  • 승인 2019.1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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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자존감을 끌어 올리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10월 기준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도민의 만족도는 44.2%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1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전체 평균 53.5%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치로, 전달 조사때 보다 4.1% 낮아졌으며, 순위는 3계단이나 하락하는 안타까운 결과다.

함께 실시된 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도 전북도는 44.2%로 전국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송하진 지사의 득표율 70.6%와 비교하면 1년3개월 사이 무려 26.4%P나 빠진 수치다.

주민생활 만족도는 지역경제와 복지, 안전등 일상의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응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지역 낙후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그만큼 주민들 살림살이가 팍팍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전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군산형 일자리를 출범시키는 한편 세계 잼버리대회를 비롯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는등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주민들로서는 이를 실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단체장 지지도 역시 평소 소통을 강조하는 송지사 입장으로서는 억울한 면이 없지 않을 것이다.

여론조사라는 것이 항상 맞지는 않지만 여러 조사결과에서 보듯 그래도 사람들 속내를 알아볼 수 있는 계량화된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맹신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전적으로 부정할 필요도 없다. 참고 자료로 활용할 가치는 있는 것이다.

전북도로서는 이번 조사를 포함 6개월 연속 주민생활 만족도와 단체장 지지도에서 부동(不動)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접 전남도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전남도는 끊임없는 현장 행정으로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는 점이 평가에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역시 주민들이 바라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과제 발굴에 더욱 힘써야 한다.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의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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