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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가격,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북 아파트 가격, 어디까지 떨어지나
  • 이종호
  • 승인 2019.11.14 2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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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회사원 A씨는 신규 공급 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계약했지만 전세금 상환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계약금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

2년 전 1억 80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고 전세만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억 60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은 집 주인이 전세금을 온전히 상환한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체자를 찾고 있지만 가격을 다운시켜도 대체세대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구도심 등 기존 단지를 중심으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07%P가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68%에 비해 2배이상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며 매주 0.05~0.10%P씩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던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이번 주 들어서만 덕진구(-0.15), 완산구(-0.31%)를 기록하는 등 가격 하락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신규 아파트를 제외한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3년 동안 세대 당 2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떨어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하는 역전세 현상이 발생하면서 회사원 A씨와 같은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구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만 늘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만 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전북지부 노동식 지부장은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지속하락하면서 재산가치 하락과 깡통전세 아파트 문제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매매가격 대비 대출금이 많은 아파트 전세입주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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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아님 2019-11-15 11:09:19
근데 신도심 새로 짓는 아파트는 가격 안 내려감 올랐어요 효천 만성 보세요 30평대는 3억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