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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전북도, 소통 통로 막히나
청와대-전북도, 소통 통로 막히나
  • 김준호
  • 승인 2019.11.14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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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참모진 교체 등으로 전북인사 규모 크게 축소
현재 비서관급 이상은 10명에서 2명으로 줄어
행정관 숫자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지역 밀접도 크게 떨어져
특히 청와대 내 전북 채널 역할 담당했던 행정관 사퇴로 소통창구 단절 우려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전북도 간 소통 창구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현안을 챙기고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청와대 내 전북인사가 줄면서 자칫 청와대-전북도 연결 통로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전북출신은 청와대에서 적잖게 활동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55·전주) 전 수석을 비롯해 한병도(52·익산) 전 정무수석 등 비서관급 이상 10명 정도가 청와대 1기 참모로 활동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행정관도 정부 부처 파견 공무원을 포함해 20명을 넘었다.

그러나 올 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으로 윤 전 수석을 비롯한 전북인사들이 하나 둘씩 청와대를 떠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달 14일 기준 전북출신 비서관급 이상은 올 8월 임명된 김거성(60·익산) 시민사회수석과 최강욱(51·전주) 공직기강 비서관 등 단 2명 뿐이다.

행정관은 숫자상으로는 이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지역 연관성은 크게 떨어진다.

현재 전북출신 행정관은 15명 정도이지만, 대부분 각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전북도와의 밀접도는 상당히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처 파견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국정상황실 이중선(46·진안) 행정관과 정무수석실 이광수(45·김제) 행정관이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최근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전북도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던 이중선 행정관이 사표를 내면서 청와대 내 전북 채널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선 행정관은 앞서 이원택(52·김제) 전 균형발전비서관 선임행정관과 함께 새만금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해 청와대 내 전북 채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 청와대에 남아 있는 김 수석이나 최 비서관, 행정관 등은 업무 성격상 지역 관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현안 해결에 있어서 이전에 비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현 정부들어 청와대 참모로 활동했던 전북출신은 윤영찬·한병도 전 수석을 비롯해 진성준(52·전주) 전 정무기획비서관, 김금옥(52·군산) 전 시민사회비서관, 김우호(56·고창) 전 인사비서관, 황태규(57·임실) 전 균형발전비서관, 은수미(56·정읍) 전 여성가족비서관, 김의겸(56·군산) 전 대변인, 유민영(52·남원) 전 홍보기획 비서관 등이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 선임행정관과 민주당 선거대책위 전략기획팀장을 지낸 황현선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54·전주)도 참여했다.

이중 일부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윤영찬 전 수석은 경기 성남, 한병도 전 수석은 익산을, 김금옥 전 비서관은 전주갑, 진성준 전 비서관은 서울 강서을, 이원택 전 선임 행정관은 김제·부안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군산 출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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