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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역대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 김준호
  • 승인 2019.11.1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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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첫 번째 TV생중계…DJ, 당선자 시절부터 총 4차례로 최다
노무현·이명박은 각 3차례…박근혜, 단 한차례도 없어
문재인, 이번이 사실상 취임 후 첫번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처럼 역대 대통령들도 ‘국민과의 대화’를 대국민 정책 대화의 창구로 활용했다.

TV생중계로 국민과의 대화에 처음 나선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6·29 선언 3주년인 1990년 6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계 대표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가장 많은 방송 토론에 출연, 국민과의 대화를 본격적인 소통의 장으로 만든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속에서 당선된 김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1998년 1월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제목으로 방청객 600명이 자리한 가운데 시민 200명과 대화를 했다.

당시 방송은 IMF 등의 영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5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임기 동안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총 4번의 방송 토론에 참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당선인 시절이었던 2003년 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전문가 및 국민 패널 70여 명의 질문과 인터넷을 통한 즉석 질문도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3차례 방송 토론에 나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맞은 2008년 9월 전문가 및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를 마련했다. 이전까지 ‘국민과의 대화’였던 명칭은 ‘대통령과의 대화’로 바뀌었다.

이 전 대통령도 총 3차례 방송 토론에 나섰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서울대 교수)이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단 한번도 국민과의 직접 대화를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기자와 대담 형태로 소통했다. 그렇지만 청와대 수석 비서관과 장관들도 함께 답하는 형식으로, 이번 국민과의 대화와는 달라 사실상 이번이 취임 후 첫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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