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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의혹 민원 4년간이나 외면했다”
“불법 의혹 민원 4년간이나 외면했다”
  • 김재호
  • 승인 2019.11.2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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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행감에서 지적
봉동 폐기물 처리업체 불법 의혹 뒷북 대응
지도점검, 올해 91개 업체 중 5개 불과

완주군이 불법 폐기물 처리 등 의혹이 일어온 봉동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무려 4년이나 주민 민원을 외면, 군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관내 91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이 올해 5건에 불과, 평소 불법 소지가 적지않은 폐기물처리 업체 관리가 극히 소홀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천 의원(용진 봉동)은 “관내 폐기물처리업체가 91개다. 그러나 현장 지도점검이 제대로 안 돼 큰 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다”며 “봉동 장구리 신동진산업(폐수처리 오니 등 종합재활용업)의 경우 산지를 불법 전용하고, 소재지 변경에 따른 불법 공장 가동 의혹이 있어 주민은 물론 본 의원까지도 지적하고 조치를 요구했지만 완주군이 4년 가까이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른 업체는 강제집행 등으로 몰아내면서 이곳만 4년간이나 봐주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비봉면 보은매립장 불법 매립 등 환경사고가 나오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완주군은 관내 91개 폐기물처리업체 대부분에 대해 지난 1년간 단 한 번도 지도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민원이 강하게 제기되자 완주군은 신동진산업에 대해 지난 5월10일에 지도점검을 했고, 지난 5일 산지관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완주군에 재조사를 지휘한 상태다.

신동진산업은 현재 개발 중인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지구 내에 있다가 2017년 현주소지 사업장으로 이전했으며, 허가된 9915㎡ 외에 무려 5392㎡의 산지를 무단 형질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의원 지적에 대해 강신영 환경과장은 “산지 불법 전용 건에 대해서는 산림과에서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당 기업 현장의 불법 폐기물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북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성분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가 12월 초에 나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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