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2-11 09:57 (수)
철도 파업 장기화, 시민 불편 '우려'
철도 파업 장기화, 시민 불편 '우려'
  • 엄승현
  • 승인 2019.11.21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철도 근무자 1049명 중 195명 파업 참여
24일까지 평균 열차 운행률 약 69%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전북철도노조 등 노조원들이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임단협 투쟁 승리를 취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형민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전북철도노조 등 노조원들이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임단협 투쟁 승리를 취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형민 기자

철도 파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전국 2만 1000명에 달하는 철도노조 조합원 가운데 필수업무 유지인력 9500여명을 제외한 1만 1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는 철도조합원 727명의 26.8%인 195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는 임금 정상화 및 공기업의 비정상적 임금체불을 해소와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철도안전 인력 확보, 비정규직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합의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과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22일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는 평소 181대 중 123대만 운행해 운행률 67.9%로 예측했다. 23~24일 주말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파업이 장기화 때 대체 인력 부족으로 운행률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철도공사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사 6명과 열차 승무원 70명 총 76명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했지만 이들에 대한 교대근무 등을 고려하면 열차 운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았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아 결국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며 “승객 안전과 근로자들의 처우 및 52시간제 시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력 충원 등이 요구되는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철도공사 측은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 반환 위약금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또 수험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수험생들이 논술전형 및 면접 응시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며 “파업 기간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노조원 약 200여명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총파업과 관련한 집회를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