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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JB금융·농협 나서라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JB금융·농협 나서라
  • 전북일보
  • 승인 2019.12.02 20: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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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3금융중심지를 지렛대로 한 금융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향토은행인 JB금융그룹과 도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이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세계 1·2위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설해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보탠 가운데 우리은행과 SK증권 등 국내 금융사들도 속속 전주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전북을 모토로 성장해가는 JB금융그룹과 NH농협은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이렇다 할 역할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필수적인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타운조성사업도 도지사와 행정부지사까지 나서서 전북은행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민자유치에 실패한 전북도로선 어쩔 수 없이 도 재정을 투자해 금융타운 조성에 나섰다. 물론 금융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따져 보아야 하겠지만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포기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부산·경남지역 향토은행인 BNK금융그룹은 부산이 지난 2009년 제2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성장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를 기치로 부산금융타운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세계적인 핀테크 육성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지역 금융기업으로서 금융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BNK금융그룹보다 규모나 역량이 뒤 떨어지지 않는 JB금융이 여력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제3금융중심지 여건 조성에 소극적인 입장은 유감스럽다. 도민성금 모금을 통해 탄생했고 전북을 통해 성장 가도를 다져온 향토은행이 지역현안에 대해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될 일이다.

농도 전북과 농업을 기치로 15년 넘게 도금고를 맡아 온 NH농협도 농생명분야 금융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전북과 국내 농산업 발전을 위해 전북혁신도시에 농생명 금융 R&D센터 건립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전북이 연기금 중심의 금융중심도시로 발돋움하면 JB금융과 NH농협도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의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해 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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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2019-12-05 13:09:31
같은 그룹내 은행에 광주은행은 그렇게 이미 하고 있더라
전북도가 멍청한거지 이건

중화산동 2019-12-02 21:13:03
67년 박정희가 지방은행 설치를 위해 '1도 1은행' 정책을 추진하면서 67년 대구. 부산은행이, 68년 광주.충청은행이 살립되었지만, 정작 전북은 은행설립 자본금이 부족하였고, 급기야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에 힘입어 69년 12월 10일 현재의 전북은행이 문을 열게 되었다. 그랬던 전북이 이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700조를 무기로 제3금융중심지에 도전 하려한다. 지난 날과 현재의 차이라면 전라북도는 아직도 재정여건이 부족하나,전북은행은 광주은행까지도 흡수합병할정도로 재정건정성이 뛰어난 은행으로 변모해왔다. 부산은행이 그랬듯이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의 통큰 결정으로 전북도가 추진하는 금융센터를 전북은행이 대신 짓고, 전북도는 그 돈으로 인프라 구축에 힘써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노력하자. 전북은행은 전북도민의 은혜에 보답하고, 전북도가 물들어 올때 힘차게 노 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