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2-10 23:09 (화)
개각 때 마다 전북인사 '들러리'
개각 때 마다 전북인사 '들러리'
  • 전북일보
  • 승인 2019.12.02 20:1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군만 오르내리다 소리 소문 없이 탈락
도민 실망감 커, 전북인사 배려 확대 목소리
진영·김현미·정세균·정동영 총리설 하마평만 무성
12월 중순 개각 때 전북인사 배려 목소리 거세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중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 인사를 개각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때 전북 출신 장차관급 인사가 두루 포진해 있었으나 하나둘씩 빠지면서 이젠 전북이 다시 소외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개각 인사에서 전북 인사가 홀대되다보니 이는 곧 전북 현안 사업으로 직결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모습에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도 전북 의원이 배제되고 정부 개각에서도 전북 인사가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전북도민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차기 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인선하고 법무부장관에 추미애 의원이 낙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각을 앞두고 전북 인사를 들러리로 세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 등 호남을 배려한다는 명목 하에 이낙연 총리 후임 후보군으로 전북 출신 의원 다수를 두고 하마평만 띄우다가 다른 지역 출신이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전북 인재 총리 등용에 대한 기대감만 키워 민심만 동요시킨 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초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는 ‘전북 총리론’이 부각됐다. 차기 후보군으로는 고창 출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읍 출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됐다. 진안 출신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한 때 총리 지명설이 나왔다. 이밖에 순창출신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추천하는 호남인사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진 장관은 당시 청와대에 검증동의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져 총리 등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경력과 당적을 이동한 이력(새누리당▶민주당)때문에 대표적인 탕평인사로 정치권의 주목까지 받았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 내줬던 ‘전북 등 호남’의 맹주 지위를 찾겠다는 구상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총선 국면을 앞두고 ‘전북 인재 홀대론’을 불식시켜 민심을 잡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그러나 이들 전북 인사들은 후보군에만 오르내리다 그친 상황이다. 차기 총리로는 김진표 의원이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전북 등 호남’의 지지율 결집현상만 믿고 전북인사를 들러리로만 세우다가 끝낸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실제 전북 등 호남은 ‘조국 사태’에도 지지율이 결집했으며, 줄곧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실시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도 전북 등 호남은 71.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페이지 참고)했다.

도민들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속빈 강정식으로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이달 중순에 실시할 개각에서 전북인사를 중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전북 출신 부처 장관은 김현미·진영 장관 등 2명인데 이중 김 장관은 최근 지역구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졌다. 실제 김 장관은 최근 광역교통망인 GTX-D 발표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발표로 악화된 지역구(경기 고양) 민심 다독이기에 나선 상태여서 자칫 전북 지역 출신 장관은 진영 장관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 내각에 전북 출신이 사라질 경우 지역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할 통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의 붕괴로 무너진 전북경제를 복원하는 데 속도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약속과 달리 전북경제는 여전히 피폐하고 낙후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북 인사를 들러리로만 세우다가 배제하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강모·김세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북 2019-12-03 07:49:03
아*직도 모*르냐? 단*물이 빠*졌다 이*제 내*년 선*거에 미*끼 던*지겠지,,,신*발*놈들,,,,,에*휴 그*저 전*북에서 사*는 것*이 힘*들다!

부안 2019-12-03 07:18:04
전북일보 기사가 너무 앞서나갔다. 개각때마다 설레발부터 치니 될일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