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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년 6개월만의 움직임…군산조선소 재가동 수순 밟나?
현대重, 2년 6개월만의 움직임…군산조선소 재가동 수순 밟나?
  • 천경석
  • 승인 2019.12.03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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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만나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 개최
조기 재가동 위해 정보공유·상호협력·소통 강화키로
전라북도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가 열린 3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과 우범기 정무부지사, 도내 조선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을 위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라북도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가 열린 3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과 우범기 정무부지사, 도내 조선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을 위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 = 전북도

현대중공업이 2년 6개월만에 전북도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의에 나서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가 희망의 물꼬를 트게 됐다.

3일 전북도청에서 현대중공업과 도내 조선업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로 ‘전북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가 열렸다.

현대중공업과 도내 조선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마주 앉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된지 2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회의는 최근 조선업 전망이 밝아지는 가운데 도내 조선업 생태계의 핵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어서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가능성에 큰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서로가 마주한 상황과 국내외 조선 시황, 기술개발 동향, 도내 조선업 생태계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지역이 준비해야 할 사안과 조선업의 자생적 혁신역량 강화 방안, 친환경·스마트 선박 건조 중심의 도내 조선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 관계자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취약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소형선박 중심의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사업고도화전략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참여 등 사업다각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날 회의 참석으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부지매입부터 중단까지 함께 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조기 재가동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등 현안과 조선 시황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재가동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대중공업측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의지는 있다면서도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 결합심사 이후에서나 군산조선소의 역할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는 선박 수주물량 급감으로 불가피하게 가동을 중단했지만, 앞으로 수주물량이 확보되면 재가동이 가능하도록 40여명이 조선소에 상주하며 기능 유지를 위한 시설물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즉시 재가동은 어렵지만 신속한 재가동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입주 계약의 계속 유지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가 2년6개월만에 현대중공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논의였음에도 재가동에 대한 최종의사 결정권자의 공식적인 확약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최근 조선 시황 개선과 현대중공업의 대우해양조선과 기업결합 등으로 도민들의 군산조선소 재가동 요구가 더욱 커지는 시기에 현대중공업과 산·학·연·관이 협력방안과 조선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재가동이 될 때까지 전북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조선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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