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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동시 착공 끝내 '물거품'
서부내륙고속도로 동시 착공 끝내 '물거품'
  • 엄철호
  • 승인 2019.12.04 16: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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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1·2단계 분리 착공 확정
매입 토지 보상은 단계 구분 없이 ‘동시보상’

속보= 충청권 보다 무려 10년이나 뒤늦은 착공 계획으로 거센 호남 차별론 비난을 샀던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1·2단계 분리 착공을 확정했다.(10월28일· 31일자 8면 보도)

그동안 동시착공에 목소리를 높였던 전북 도민들의 외침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

이와관련, 국토교통부는 평택~부여간 1단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대신 10년 이후 착공 계획이 잡혀있던 부여~익산간 2단계는 조기착공으로 가닥을 잡고, 매입 토지 보상은 1·2단계 구분 없이 동시보상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에 대한 실시계획이 지난 3일 승인됐다.

평택~부여간 1단계는 올해 12월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2단계 구간 부여~익산은 2029년 착공하여 오는 2034년 완공한다는 계획 아래 단계별 구간 건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1단계 착공 이후 변화되는 사업여건, 지역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단계 조기착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1·2단계 동시보상을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록 1·2단계 동시착공에는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매입 토지 보상 만큼은 1·2단계 구분 없이 동시에 나서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 시선은 곱지 않다.

말 그대로 토지보상은 도로 개설에 필요한 부지를 사들이는 것으로 공사 착공에 본격 나서려면 무엇보다 해당 편입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연내 착공 계획을 갖고 있는 토지와 10년 이후의 착공 계획을 갖고 있는 토지에 대한 매입 대상 우선 순위 선정에 있어 2단계 사업에 들어있는 토지가 당연히 후순위로 밀려날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실정을 들어 그저 호남권 민심을 잠시 달래기 위한 주민 우롱의 말장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조기착공 시기도 확정적으로 밝히지 못한채 막연하게 최대한 서두른다는 표현으로 대체되면서 거센 호남 차별론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익산시 영등동에 거주하는 시민 유모 씨(52)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18개사가 컨소시업 구성을 통해 추진하는 민자고속도로로 국가예산 투입을 통해 건설하는 정부 주도의 고속도로와는 확연히 다른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민간투자 사업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부에서 정확한 조기착공 시기라도 조속히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춘석 국회의원은 “국토부가 1·2단계 구간에 대한 동시보상을 약속한 것은 2단계 구간에 대한 조기착공 의지를 밝힌것으로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조속하게 추진돼 동시개통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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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9-12-05 10:07:03
윗 분 말씀처럼 서*부내륙보다 시급한 건 호*남과 서해안의 연결선이다. 익*산 및 군*산의 도시 순환 도로도 많이 시급함.

전북 2019-12-05 07:47:13
이의원은 선*거철 다*가오니 해*놓은것은 없*고,,그냥 말*장난 하고 있구만! 군산-익산 구간이나 완*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