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1-21 09:34 (화)
전주시 출연기관 연봉·처우 ‘뒤죽박죽’
전주시 출연기관 연봉·처우 ‘뒤죽박죽’
  • 김진만
  • 승인 2019.12.08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평가 같은 등급 두 기관 연봉 700만원 넘게 차이
수년째 근무한 직원보다 신입사원 연봉 200만원 높고
출연기관별 임금 연봉 상이, 직원 사기저하 높은 이직
전주시 “경영 진단용역 실시, 출연기관 관리 개선” 약속

전주시 산하 8개 출연기관의 임금과 연봉이 일관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돼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올해 입사한 직원이 수년전 입사한 선임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등 비정상적 문제도 안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의회 허옥희 의원은 지난 6일 시정 질문에서 전주시 산하 8개 출연기관의 일관성 없는 임금 책정과 처우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전주시 산하 출연기관은 전주문화재단,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주인재육성지원재단, 전주사람, 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8곳이 운영되고 있다.

허 의원은 이들 8곳의 임금과 연봉은 물론 직원들의 처우도 모두 제각각으로 일관성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똑같은 B등급을 받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일반직 7급의 경우 탄소융합기술원 직원의 연봉이 70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되어 있다.

특히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운영체계를 개선한다며 같은 직급, 같은 경력이지만 800만원 가량 연봉차이를 두기도 했다. 더욱이 이곳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이 2018년 입사한 선임보다 200만원 가량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보다 같은 직급 연봉은 1500만원, 성과급을 더하면 2300만원 가량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전주시 출연기관은 타 지자체 출연기관보다 낮은 처우와 임금, 뒤죽박죽 운영으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엉터리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출연기관들의 경영평가와 평가지표에 따른 경영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8개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실태,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성과창출 등 전반적인 운영현황에 대한 경영 진단용역을 실시하겠다”며 “출연기관 본연의 설립목적에 맞게 경쟁력을 높이고 대시민 서비스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