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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이용자가 필요한 통계 생산 위해 노력”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이용자가 필요한 통계 생산 위해 노력”
  • 김선찬
  • 승인 2019.12.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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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동안 이 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유용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로 청사를 이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그는 전북지역에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저출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그동안의 활동 그리고 계획 등을 들어봤다.

 

- 호남지방통계청 청장에 취임한지 100여 일이 됐습니다. 우선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난 7월 19일 취임 후 광주, 전남지역을 비롯해 호남지방통계청이 관할하고 있는 전북, 제주지역을 돌아보며 현장조사를 담당하는 직원, 응답가구, 사업체 등으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호남지역은 현장조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간농가와 도서지역이 많아 접근에 어려움이 많고 가구의 경우 개인 사생활 보호,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인한 조사의 어려움을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서 피부로 느꼈으며 지자체, 언론 등 유관기관에서는 특히 저출산·고령화, 인구유출 등의 당면한 지역문제에 대한 정책수립, 분석기사 등을 위한 기초통계 생산주문을 많아 받았습니다. "

 

- 청장으로 활동하며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지역문제에 대한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완주군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개발을 비롯해 행정자료를 이용한 ‘광산구 여성통계’ 같은 청년·여성에 관한 지역통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생산된 이후 묻혀 있는 통계들을 한데 모으고 비교·분석하여 기획보도로 제공하는데 주력했으며 호남지역 인구·사회 변화상을 지역 간 비교분석한 기획보도는 물론 전북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의 특성변화,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에 대한 심층분석 기획보도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는 동천동 소재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로 청사를 이전해 지역민의 통계이용 접근성 및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통계체험 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통계자료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계는 결국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통계를 통한 사회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통계는 국가의 발전,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결정하는 소중한 국가자원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이 시대에 통계에 기반을 둔 정책판단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지방화·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전북지역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통계에 기반한 과학적 지역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역통계가 필수불가결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화두인데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 1993년 출생아수가 2만 6천명에서 지난해는 1만 명으로 26년간 1만 6천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 또한 같은기간 8.3%에서 19.0%로 2배 이상 증가해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가 상당히 빨리 진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는 지난 2000년 17.3%에서 지난해 31.8%로 증가해 핵가족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의 급진전 및 1인 가구 증가에 관한 통계를 통해 출산과 육아는 물론 근로시간 단축, 연금수급시기 지연, 소규모 주택 증가 등 고용과 주택정책에 대한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최근 빅데이터 등 통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 정확한 현장조사와 조사오류의 체계적 관리입니다. 조사 지침 숙지, 면접 기법 개발 등 조사원의 역량을 강화해 응답자로부터 정확한 답변을 이끌어 내고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검 프로세스를 통한 논리적 오류 점검 및 비교검증을 단계별로 실시함으로써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둘째 최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조사방법 개발입니다. 최근 실시한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는 과거 종이조사표의 틀에서 벗어나 공간정보가 장착된 태블릿을 활용한 전자조사를 전국규모 조사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자료를 나아가 빅데이터 같은 민간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조사자료와의 비교검증을 통해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뿐 아니라 행정자료나 빅데이터 자료만으로도 통계생산이 가능합니다"

 

- 지역별로 통계에 대한 중요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호남(전북)의 경우 특성 또는 주요 통계 중 중점적으로 통계조사 실시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농·어업 분야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 5년 주기 전국조사인 농림어업총조사에서 중심이 됐습니다. 전북지역은 자동차, 새만금산단 등 상대적으로 광·제조업이 활발함에도 반기별로 실시되는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와 익산시 고용률이 전국 시·군·구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고용률 변동추이도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안입니다. 이 밖에도 호남지역은 인구 고령화 현상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고령자 현황, 1인 가구의 특성 등에 관한 분석자료를 기획보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청사를 이전했습니다. 어떠한 변화가 예상됩니까.

"내부적으로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직원들이 그동안 비좁은 청사시설로 인하여 일부 과가 외부에 임차를 얻어 근무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조직이 새롭게 결합하고 통합하는 기회도 마련됐으며 외부적으로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 확보로 통계자료 이용과 교육을 위해 찾아오시는 지역민들이 한층 더 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마련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광주전남지방벤처기업청과 이웃사촌이 되는 좋은 인연도 맺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신청사에 같이 입주한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 향후 협업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구상해 볼 생각입니다"

 

-끝으로 전북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최근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의 공통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지역 일자리 창출 문제와 저출산·고령화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 지역 고용률, 실업률 등 정확한 국가통계생산을 위해서는 현장조사 직원들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이와 함께 조사에 응답해 주시는 분들의 정확한 응답과 협조도 중요합니다. 올바르고 정확한 통계생산이 우리 지역의 각종 정책수립 및 결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통계청 직원이 가구나 사업체에 방문했을 때 성실한 응답과 함께 따뜻한 미소로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항상 새로운 시선으로 지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지자체, 지역연구기관, 대학 등과 소통, 협업을 통해 지역정책수립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통계생산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1962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항상 주변인들과 함께 끊임없는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평가다. 특히 20여년 동안 통계와 관련된 직무를 통해 지역 통계를 위해 앞장서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고,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한 이 청장은 지난 1991년 7급 공채에 임용됐다.

1997년 통계연수원 교무과를 시작으로 경제통계국 서비스업통계과, 통계기획국 국제통계협력과, 서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기획조정관실 전략성과팀장, 감사담당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혁신행정담당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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