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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유기수·하근찬 소설가 삶과 작품세계 재조명
최명희·유기수·하근찬 소설가 삶과 작품세계 재조명
  • 이용수
  • 승인 2019.12.1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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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 ‘작고 문학인 세미나’
11일 최명희문학관, 김승종·변화영·장윤준 박사 발제
(왼쪽부터) 최명희·유기수·하근찬 소설가
(왼쪽부터) 최명희·유기수·하근찬 소설가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11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전북 작고 문학인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연다.

올해 주목한 문학인은 전주 출신인 최명희(1947∼1998), 유기수(1924∼2007) 소설가, 유년부터 청년까지 전주와 익산에서 자란 하근찬(1931∼2007) 소설가다.

최명희는 전주와 남원을 배경으로 쓴 장편 <혼불>을 비롯해 전주천과 소리꾼을 테마로 한 장편 <제망매가>, 경기전을 공간으로 삼은 단편 <만종> 등 전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여러 편 남겼다.

의사와 문학인의 삶을 살았던 유기수는 196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호로 박사’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민족통일문학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평생 ‘통일 지향 문학’에 매진했다.

소설 <수난 이대>로 유명한 하근찬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지만, 익산과 전주에서 자랐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궁벽한 농촌을 배경으로 민족의 비극과 사회의 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문학박사 김승종·변화영·장윤준 씨가 세 작가에 대해 각각 발제를 맡았다.

김승종 전주대 교수는 ‘최명희 소설 <혼불>의 장소성과 전주정신 정립’을 주제로, ‘꽃심’이 전주 정신의 핵심이 된 과정과 의의를 살펴본다.

변화영 박사는 유기수가 남부군 핵심 간부들의 증언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 <빨치산>을 분석하고, 장윤준 박사는 하근찬의 작품에 나타나는 공간성과 민중의 모습을 다룬다.

토론에는 문신 우석대 교수, 신귀백 익산민예총 회장, 최명표 문학평론가, 한정훈 문학박사가 참여한다.

최기우 최명희문학관장은 “작고문학인세미나는 학술적으로 작가와 작품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의미보다 최명희·유기수·하근찬 세 작가의 이름을 다시 부르며 삶과 작품을 기억하고 전라북도 문학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2007년부터 신석정(1907∼1974), 박동화(1911∼1978) 등 삶과 글이 진실했던 작고 문학인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이 자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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