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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초들의 삶’ 담은 감동무대, 다시 만난다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삶’ 담은 감동무대, 다시 만난다
  • 이용수
  • 승인 2019.12.1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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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2019 송년 국악 큰잔치
창극 ‘만세배 더늠전’ 12일 소리문화전당

“일인 다역, 창극단원들의 열연이 돋보인 무대”, “판소리·조명·영상이 조화를 이룬 입체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무대” ….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이하 도립국악원)의 창극 ‘만세배 더늠전’에 쏟아진 찬사는 뜨거웠다.

그 감동 무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립국악원이 2019년 끝자락, 12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여는 ‘송년 국악 큰잔치 - 창극 만세배 더늠전’.

창극 ‘만세배 더늠전’은 3 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 도립국악원 창극단 정기공연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소리의 고장 전북을 대표하는 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창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있었으며, 재공연 문의도 이어졌다.

창극 ‘만세배 더늠전’은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

군산 미선공 파업, 옥구 이엽사 농장 소작쟁의, 전주와 군산을 잇는 전군가도 건설, 독립투사 이종린 귀국기…. 총 14장의 장면과 10가지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판소리 다섯바탕의 ‘더늠’으로 이뤄져 있다. ‘더늠’은 명창들에 의해 노랫말과 소리가 새로이 만들어지거나 다듬어진 판소리 대목을 뜻한다.

이번 송년 무대에서는 창극단 단원들의 더욱 농익은 성음과 절제된 연기력, 이에 더해진 관현악단의 가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 공연에서 아쉬웠던 영상 일부분을 수정 보완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니 눈여겨볼 만하다.

대본 임영욱, 작창 한승석, 작곡 김성국, 연출 이왕수, 협력연출 고선웅 등. 도립국악원 창극단과 최고의 제작진이 뭉친 창극 ‘만세배 더늠전’은 한 해를 보내며 헛헛해질 수 있는 마음을 따스하게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관람 문의 063-290-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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