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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개월 남은 ‘전라감영’ 활성화 위한 중장기 계획 절실
개장 3개월 남은 ‘전라감영’ 활성화 위한 중장기 계획 절실
  • 강인
  • 승인 2019.12.11 1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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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내년 3월 개장 목표 막바지 복원 공사 중
2017년부터 104억원 들인 전주시 전통문화 역점 사업
건물 복원했지만 관광객 유입할 콘텐츠 필요해
문화관광 상품화 하려면 스토리 개발이 시급
지난 10일 내년 3월을 목표로 막바지 복원 공사가 진행중인 전라감영 선화당과 광풍각 등 주요 건물이 도심속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 10일 내년 3월을 목표로 막바지 복원 공사가 진행중인 전라감영 선화당과 광풍각 등 주요 건물이 도심속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며 개장을 3개월 앞두고 있지만 관광객을 유입할 확실한 콘텐츠가 없어 체계적인 중장기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감영 복원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원 공사는 104억 원을 들여 지난 2017년 11월부터 시작했다. 당초 계획은 479억 원을 투입해 전라감영 동·서편을 모두 복원하려했지만 사업을 축소해 동편만 복원한다. 전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결과에 따라 서편 개발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복원은 지난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전북도민 자긍심을 높이고 인근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시작됐다.

전주시는 복원하는 건물별로 콘텐츠 적용을 통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핵심 건물인 선화당은 와이드 프로젝션비전과 디지털병풍을 설치한다. 내아는 교육체험, 연신당은 반응형 라이브러리와 VR 체험, 관풍각은 타임슬립 만리경 등을 운영한다. 또 감영 내부를 증강현실로 복원해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전라감영 조감도.
전라감영 조감도.

하지만 전주시가 관광객을 유입할 구체적인 행사와 스토리를 만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라감영의 활성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는 전라감영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 개발과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처음부터 관광 상품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전라감영이 우리 지역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지만 다른 지역은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통영이나 여수에는 이순신 장군 관련 스토리가 많이 있어 타 지역민도 여행을 간다. (전라감영도)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토리 발굴이 먼저다. 관광 명소화를 위해서는 전라감영의 상징성을 강화해야 하고, 상징성 강화를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광상품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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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12-12 17:10:20
전라감영에 나무 좀 많이 심었으면 합니다. 삭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