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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혼부부 2쌍 중 1쌍 "돈 없어서 애 안 낳는다"
전북 신혼부부 2쌍 중 1쌍 "돈 없어서 애 안 낳는다"
  • 김선찬
  • 승인 2019.12.12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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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거주하는 5년 이하 신혼부부(초혼·재혼 포함) 2쌍 중 1쌍은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신혼부부 수는 3만8328쌍으로 2017년에 비해 2371쌍(-5.8%)이 감소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7.9%), 부산(-6.9%), 서울(-6.2%)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지방 9개 도 77개 시 단위 가운데 신혼부부 수 하위 10군데를 살펴본 결과 김제시가 1285쌍으로 하위 5번째, 남원시가 1424쌍으로 하위 6번째로 도내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77개 군 중에서는 완주군이 2157쌍으로 상위 6번째로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많은 반면 장수군이 322쌍으로 하위 4번째, 무주군이 378쌍으로 하위 8번째를 차지했다.

신혼부부가 감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점은 초혼 신혼부부들조차 애를 낳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도내 초혼 신혼부부 2만8489쌍 중 9681쌍(33%)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혼 신혼부부 중 반절에 가까운 1만2900명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인 이유가 출산기피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도내 신혼부부(초혼·재혼) 4만699쌍의 평균소득은 4025만원으로 제주(3941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으며 지난해 는 3만8328쌍의 평균소득이 4196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연차로는 1년차가 3951쌍으로 가장 많았으며 2년차가 2306쌍, 3년차 1551쌍, 4년차 1078쌍, 5년차가 795쌍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녀가 있는 1만8809쌍 신혼부부 중 1명만 낳는 신혼부부가 1만3329쌍(70.8%)으로 출생아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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